태풍 ‘제비’ 일본 강타 6명 사망···간사이공항 폐쇄·물폭탄

[아시아엔=편집국]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물적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돼 공항 이용객들이 고립됐다. 풍랑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출렁이며 간사이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일본 NHK 방송은 “태풍 제비로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지붕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넘어져 숨지는 등 사망자 6명과 중태에 빠진 1명을 비롯해 16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태풍 제비는 4일 시코쿠와 긴키 지방을 통과한 뒤 오후 8시 현재 니가타현 사도시 서북서 100㎞ 해상에서 시간당 70㎞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0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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