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발견 37년···누적사망 3540만·작년 현재 3690만 감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병원체인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체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감염성 질환이다. HIV 감염인은 체내에 HIV를 보유하고 있어 타인에게 전파력은 있지만, 에이즈 환자로 이행되기 전 단계를 말한다. AIDS 환자는 에이즈환자 판정기준에 속하는 사람을 말한다.

HIV가 1981년 발견 후 세계적으로 7730만명이 감염되었고, 3540만명이 에이즈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현재(2017년) 약 3690만명이 감염자로 살고 있다. 우리나라 HIV/AIDS 신고 현황(2017년)은 1,191명이 신규로 신고되었으며, 내국인은 1,009명(남자 959명, 여자 50명), 외국인은 182명(남자 130명, 여자 52명)이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33.2%로 가장 많으며, 30대 24.3%, 40대 17.8%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5.2%를 차지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감염(感染)내과 김준명 교수 등 국내 7개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2006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 HIV/AIDS 코호트(cohort)’에 등록된 18세 이상 HIV 감염인 1474명(남 1377명, 여 97명, 평균나이 41.7세)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감염인의 성(性)접촉은 동성간 34.2%, 양성간 25.9%, 이성간 34.6%로 집계됐다. 이외의 감염 경로는 수혈 및 혈액제제, 마약주사 공동사용, 감염 경로 모름 등으로 나타났다.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회의에 참가한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 및 홍보, 인권존중 등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했다. 국제연합(UN)은 12월 1일을 ‘세계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로 정했으며, 지난해 제30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주최,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주관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사단법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AIDS 예방을 위한 홍보, 교육, 상담, 조사연구 그리고 국제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과 외국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에이즈 예방 전문단체이다. 연맹은 홍보ㆍ교육사업, 성(性)매개감염병 예방사업, 에이즈상담소 운영, 동성애자와 성매매여성 및 외국인 에이즈예방 지원사업, 청소년 또래지킴이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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