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문래동 ‘주말극장’···한승연 스튜디오, 주말엔 극장 ‘변신’
문래예술공장 전경. 문래예술공장은 ‘문래예술촌’과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센터로 옛 철공소 자리에 2010년 1월 28일 개관했다.
[아시아엔=김보배·이주형 기자] “집에 있어 뭐해…. 그토록 기다리던 주말이자나?” 매주 새로운 이야기와 공연이 있는 ‘주말극장’
표현의 기회가 필요한 예술가에게는 무대를,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는 한 편의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공간, 서울 문래동의 ‘주말극장’이다. 주말극장은 2014년부터 매주 토요일 연극, 전시, 다원예술 등 장르에 제약을 두지 않는 다양한 공연을 열고 있다.
평일에는 사진가 요꼬(Yokko)로 일상의 직업을 이어가고, 주말에는 주말극장의 대장이 되는 한승연이 있다. 그의 작업공간인 스튜디오도 주말만 되면 극장으로 변한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주말극장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특이하고 실험적인 공연이 많이 열린다.
주말극장은 별도의 공연티켓을 판매하진 않지만,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이 감동받은 만큼 후원하는 ‘감동후불제’로 운영된다. 주말극장 대장과 각자의 역할을 맡은 OO대장들은 좋은 공연을 함께 즐기기 위해 기획·홍보·촬영 등 공연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누구나 무대에 올라 공연할 수 있으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곳. 관객과 공연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대장의 말처럼 주말극장은 누구에게나 문턱이 없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