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축전 기간 첫 별똥별, 조오현 스님의 전령일까?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12일 오후 인제 하늘내린천센터에서 열린 2018 만해대상시상식에 참석 후 상경하니 초저녁. 올해는 이 상을 제정하고 발전시켜 오신 조오현 큰스님이 5월 열반하고 안 계셔 빈 자리가 유난히 커 보인다.

2002년 이후 두세 해 빼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불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내가 만해상 심사위원까지 맡아 벌써 14회째다. 수상자들은 모두 훌륭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다.?그들을 뵈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물론 자칫 잘못된 선택으로 위기에 봉착할 뻔한 적도 있었다. 2005년과 2006년. 한분은 살아있고, 한분은 저세상으로 가셨다.

100명 가까운 수상자들은 남을 위해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분들이다. 오늘 수상자들은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오늘 밤 서울하늘에 별똥별이 나타난다고 한다. 오현 스님 떠난 첫 만해축전을 축하하려는 것일까? 지난 16년, 만해축전 기간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별똥별이 오늘 밤 나타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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