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재의 四字정치] ‘사불급설’···한국당 김성태 기무사 두둔 발언, ‘보수혁신’ 의심케 해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비대위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보수혁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의 좌충우돌 발언은 쇄신에 기대를 걸 수 없게 만든다. 기무사를 감싸면서 ‘커넥션 의혹’ 등 청와대를 물고 늘어지는 건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 지도부의 무절제한 발언은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수구로 몰아가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 사불급설(駟不及舌) ‘사駟’의 뜻새김은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이니 네 마리 말이 끄는 빠른 마차라도 혀의 빠름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 <논어>에 나오는 말로 말은 한 번 하면 거둬들이지 못하니 말을 할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