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6] 라오스 댐붕괴로 최소 70명 사망···터키 국가비상사태 연장

라오스 아타프주의 마을이 24일 흙탕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터키, 국가비상사태 3년 연장···의회, ‘기본권 제한’ 법제화

-터키의회가 25일 국민 기본권을 크게 제한하는 내용의 강력한 ‘반(反)테러법안’을 찬성 288표 대 반대 95표로 의결함. 이에 야권과 인권단체는 “최근 해제한 국가비상사태를 재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

-이 법안은 국가비상사태 행정명령으로 부여된 정부 권한을 아예 법으로 신설한 것.

-새 대테러법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범죄사실 소명 없이도 테러 용의자를 나흘간 구금할 수 있음. 특수한 상황에서 구금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당국이 테러 관련 용의자로 판단하기만 하면 구체적인 근거 없이도 장기간 인신 구속을 할 수 있음.

-주지사는 또 테러조직에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군인, 경찰, 전투경찰(잔다르마) 등을 해임할 수 있으며 일몰 후 옥외 집회도 제한. 새 대테러법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과 이에 연대하는 우파 ‘민족주의행동당'(MHP)은 야당의 반대에도 수적 우세로 법안을 밀어붙임.

-야당과 인권단체는 “이 법이 이달 19일 새벽 1시 해제된 국가비상사태 때 시행된 행정명령을 사실상 법제화한 것이며 국가비상사태를 법으로 연장하려는 술책”이라고 주장.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의원 6명은 성명을 내고 “국가비상사태로 인해 발생한 정의와 민주주의의 상처를 치료해야 할 시기에 상흔을 더 악화시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성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새 반테러법은 국가비상사태하에 부여된 대통령과 행정부의 과도한 권한을 상당수 존속시키는 내용”이라고 비판.

-터키정부는 2016년 7월 2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국가비상사태가 유지된 2년간 ‘페튤라 귤렌주의 테러조직'(FETO) 연루 혐의로 7만7천명이 넘는 인원을 구속기소 하고, 군인과 공공부문 종사자 16만명을 직위 해제하거나 해임.

2. 옴진리교 교주 등 사형 판결 13명 중 9명 집행완료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을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은 하야시 야스오(林泰男·61) 등 옴진리교도 2명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졌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

-앞서 이 사건들의 주모자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등 7명은 지난 6일 사형 집행.

-이들은 지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이 숨지고 6200여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음.

-옴진리교는 교주 아사하라가 1980년대에 만든 신흥종교.

-그는 1984년 2월 요가 서클인 ‘옴신선의 모임’을 설립했고, 1987년 7월 ‘옴진리교’로 이름을 바꿈. 이로부터 2년 후 도쿄도(東京都)로부터 종교법인 인증을 받아 당시 야마나시(山梨)현 인근 지역을 거점으로 삼음.

3. 남아공서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미국 보호무역에 대응강화”

-시진핑·푸틴 등 참석해 미국발 무역전쟁 논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브릭스, BRICs) 제10차 정상회의가 25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

-이번 회의는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참석.

-브릭스 회원국은 아니지만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도 회의에 합류할 예정.

-이들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계획.

-남아공 로브 데이비스 통상장관은 “브릭스 비즈니스포럼을 마친 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5개국이 미국에 맞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힘.

-데이비스 장관은 미국을 겨냥해 “이 시기의 특징은 일방주의와 차별적인 관세 인상 움직임”이라며 “이것은 보복을 부른다”고 비판.

-앞서 시진핑 주석과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 목소리를 냄.

-시 주석은 “다자주의를 보호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해 국제 질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라마포사 대통령도 “다자주의를 강화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의 보호무역 문제뿐 아니라 평화유지, 백신 개발, 새로운 기술 등의 현안도 논의될 전망.

-브릭스 5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며 2009년 말부터는 전 세계 경제성장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

4. 베트남 언론 “라오스 댐붕괴로 최소 70명 사망·200명 실종”

-라오스 매체 “시신 19구 수습, 49명 실종, 3천명 구조 대기”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 피해와 관련, 사망자가 최소 70명이라는 인접국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나옴.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5일 베트남 재난대응수색구조위원회를 인용해 “라오스 댐 붕괴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이 매체는 또 6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함.

-베트남통신(VNA)도 “시신 18구가 발견됐고, 약 200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라오스 댐 붕괴로 아랫마을 10곳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곳은 완전히 잠겼다”고 보도.

-베트남 정부는 라오스에 구조·구호 지원 의사를 타진했고, 필요할 경우 곧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군부대에 준비를 지시.

-라오스 현지매체 <비엔티안 타임스>는 당국의 비공식 보고를 인용해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9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

-이 매체는 또 지금까지 2851명이 구조됐다면서 현재 3천명 이상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지붕이나 나무 위로 몸을 피한 상태라고 전함.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