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소개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가슴에 팍팍 박힌 최고의 시집” 아이돌그룹 ‘위너’의 랩퍼 송민호가 박노해 시인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전세계 팬들에게 추천하며 올린 글이다.
송민호는 “박노해 시인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 말아라>는 지금 우리 세대의 슬픔을 담고 있다”며 “요즘 읽고 있는 시인데, 제가 본 시집 중에 최고에요. It’s crazy!”라고 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사랑받는 아이돌그룹 ‘위너’의 랩퍼 송민호는 지난 6월 말, 석달 만에 공개한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요즘 읽고 있는 시집으로 박노해 시인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강추했다.
송민호의 영상 ‘[REPLAY] MINO 미드나잇 인 작업실’은 네이버 V Live 채널플러스 ‘위너’에 지난 10일 업로드되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여러 나라의 자막으로 동시번역된 영상을 본 122만명 이상의 전 세계 위너팬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송민호는 영상 후반부 46분 10초에서 15분간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소개하고 시들을 낭송했다.
바로가기 링크 https://www.vlive.tv/video/77842
송민호는 “매번 가사를 쓸 때마다 시를 쓴다고 생각하고 쓴다”며 “2014년 22번째 생일에 그룹 위너의 팬클럽 ‘이너서클’ 팬들에게 선물 받은 박노해 시인의 이 시집을 곁에 두고 읽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왔다”고 했다.
송민호는 박노해 시인에 대해 “박노해 선생님이 진짜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던 분인데.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가고 억울한 일도 겪었다”며 “박노해 선생님을 진짜 한번 뵙고 싶네요”라고 밝혔다.
그는 “(박 시인은) 지도에도 안 나오는 마을에 가서 봉사도 하고 해외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찍은 사진들, 많은 곳을 누비면서 느꼈던 것들을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참 날카롭게 쓰셨는데 이 분의 그런 느낌이 너무너무나 가슴에 팍팍 박혀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