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서’···강석우의 CBS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오프닝에선
[아시아엔=편집국] 7월7일은 소서(小暑).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7일이나 8일께가 된다.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자리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루는 수가 많다.
예전에는 한 절기 앞선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다. 지금은 제초제를 뿌리고 논김은 매지 않는다. 팥·콩·조들도 가을보리를 한 하지 무렵에 심고, 소서 무렵에 김을 매준다.
또, 이때 퇴비 장만과 논두렁의 잡초 깎기도 한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므로 온갖 과일과 소채가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도 먹게 된다.
특히,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하여 시절식으로 즐기는 밀가루음식은 이맘 때 가장 맛이 나며, 소채류로는 호박, 생선류는 민어가 제철이다. 민어는 조림·구이·찜이 다 되지만 이 무렵에는 애호박을 넣어 끓인다. 민어고추장국과 회 맛이 두드러진다. 애호박의 단물과 한창 기름이 오르는 민어가 제철이다.
이날 아침 CBS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 탤런트 강석우씨는 “오늘은 연중 농삿일이 가장 바쁜 소서”라며 “매사 제때를 놓치지 않아야 함을 가르쳐주는 날”이라고 했다. 강씨의 멘트에 이어 나온 곡은 레온 까발로의 ‘아침의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