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16강 리뷰] 일본 꺾은 벨기에, 8강전서 브라질과 ‘B to B 대결’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아시아의 유일한 16강 진출국 일본이 벨기에에 먼저 2득점 하고도 3점 내리 실점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벨기에는 이로써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8강에 안착하게 되었다.

전반 초반부터 일본은 벨기에를 강하게 압박했다.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장기인 패스축구로 벨기에 수비진을 괴롭혔다. 벨기에는 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서 루카쿠가 피지컬을 이용해 일본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로 연결엔 실패했다.

후반 들어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베르통언의 실수로 일본이 선제 득점을 했다. 기세를 이어 나간 일본은 이누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면서 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펠라이니를 투입시키며 일본을 장악하려 했다. 하지만 일본은 벨기에의 패스 길목을 잘 차단하며 잘 막아 내는 듯했으나 후반 24분 베르통언의 행운의 헤딩골이 들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펠라이니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샤들리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벨기에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며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벨기에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앞서 멕시코를 꺾고 올라간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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