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16강전 전망] 돌풍 개최국 러시아, 우승후보 스페인 꺾을까?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홈팀의 강점을 잘 살리며 이번 월드컵 최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1일 밤(현지시각) 만난다.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에서 패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러시아가 난적 스페인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러시아가 조별 리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깜짝 놀랄만한 도약이다. 선수들이 90분 내내 전방 압박을 가하고 투지 있는 모습은 물론 조직력까지 갖췄다. 특히 첫 경기 자고예프의 부상으로 대신 들어온 체리셰프가 예선에서 3골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스페인은 난적 포르투갈과 비기고 이란과 모로코에게도 어렵게 승리 혹은 비겼지만 비교적 좋은 경기력으로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비야, 토레스 이후에 걸출한 원톱 자원이 없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가 예선에서 3골을 기록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스코, 실바, 이니에스타가 이끄는 미드필더진은 스페인의 공격력을 극대화해준다. 지난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맞본 스페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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