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재의 四字정치] ‘반근착절’···“국회 7월엔 제발 밥값 좀 하시오”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뒤늦게나마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시작된 건 다행스럽다. 7월 개원 70주년 행사, 8월 결산심사, 9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원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달라 협상이 쉽지 않겠지만 시민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검경수사권 조정, 판문점 선언 추인 등 국회기 미뤄놓은 숙제들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
* 반근착절(盤根錯節) ‘반盤’의 뜻새김은 ‘쟁반’ ‘착錯’의 뜻새김은 ‘섞이다’로 얽히고설킨 뿌리와 마디처럼 복잡하고 어렵게 엉켜있다는 뜻. <後漢書>에 나오는 말로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부딪쳐봐야 해결 방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