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전망] “예선 2위가 더 좋습니다” 잉글랜드-벨기에 맥빠진 경기만은 제발···.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포르투갈과 스페인 경기 다음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28일 조별 예선 마지막 날 드디어 만난다. 이미 2승씩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은 두 팀은 조 1위를 위해 서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조 2위를 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16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가 세네갈과 콜롬비아 혹은 일본이기 때문에 16강보다는 벌써부터 8강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8강에서 브라질 멕시코 승자와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8강에서 스위스와 스웨덴 승자를 만나기 때문에 조 2위로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된다.
지난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처럼 맥빠진 경기가 벌써부터 예상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재 득점 1위가 잉글랜드의 케인 선수 2위가 벨기에의 루카쿠 선수이다. 루카쿠 선수는 경미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케인 선수는 워낙 골 욕심이 많은 선수이기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