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리뷰] 한국 아시아국 최초로 세계최강 독일 꺾어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2패로 F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대한민국이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영권 선수의 결승골과 손흥민 선수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독일을 제압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스웨덴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에 앞서고 있어 독일은 반드시 대한민국을 잡아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독일은 쉽사리 대한민국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고 모든 유효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에게 모두 막혔다.

답답했던 독일은 라인을 끌어올렸고 이는 대한민국의 역습 찬스의 기회가 되었다. 독일은 번번히 공격에 실패했고 결국 역습 찬스에서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 선수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급했던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 선수가 골문을 비우고 우리 진영까지 올라왔으나 주세종 선수가 가로채 전방의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 전력질주 후 빈 골대에 차분히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상대로 두 골 이상 넣은 네번째 나라가 되었고, 독일을 꺾은 최초의 아시아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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