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리뷰] 스페인, 모로코에 극적인 무승부 조 1위로 16강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아스파스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모로코와 2-2 무승부 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치러진 포르투갈과 이란 경기에서 1-1 무승부가 나오며 스페인, 포르투갈 두 팀 모두 1승 2무 승점 5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스페인이 조 1위로 진출했다.

전반 초반 라모스 선수의 실수로 모로코의 부타이브 선수가 데 헤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겼다. 그 후 5분만에 이니에스타 선수의 어시스트를 이스코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 스페인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모로코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모로코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90분 아스파스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로코는 VAR 제도의 가장 큰 피해자란 지적이 나온다. 이번 아스파스 선수의 골도 처음엔 오프사이드 처리가 되었지만 VAR로 인해 번복되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겐 VAR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 도중 피케 선수의 2번의 핸드볼 파울 장면이 있었지만 심판은 이를 묵살했고 VAR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페페 선수의 명백한 파울 장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날리며 패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따라 VAR이 유럽 국가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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