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리뷰] 카바니 첫골 우루과이, 러시아 잡고 조 1위
[아시아엔=정재훈·송은혁 <스포츠엔> 기자] 25일 밤 열린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수아레즈와 카바니의 골에 힘입어 러시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러시아는 경기 초반 실점을 하면서 힘든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전반 36분 스몰니코프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3-5-2 전술을 운영하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0분 수아레즈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켰으며, 23분엔 러시아 체리셰프의 자책골, 그리고 카바니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두었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우루과이는 조별 예선 무실점 기록까지 세웠다.
반면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초반 2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강팀 우루과이의 벽은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골키퍼 아킨페프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