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25] 터키 에르도안 대선승리 ‘술탄 등극’


[아시아엔=편집국] 1. 에르도안, ’30년 장기독재’ 발판 확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64)이 24일 대선에서 52.5% 얻어 당선. 작년 개헌으로 2033년까지 집권 가능하게 됨.

-총선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이 42.4%를 득표, AKP와 선거연대를 구성한 우파 성향 ‘민족주의행동당'(MHP)의 11.2%를 합쳐 과반수 넘김.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 후보 무하렘 인제 의원(54·얄로바)은 31.7% 득표에 그침. 하지만 야당은 개표조작을 제기하며 반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힘.

-또 쿠르드계 등 소수집단을 대변하는 ‘인민민주당'(HDP)은 11.5%를 얻어, 원내 진출에 필요한 최소 지지율 10%를 넘김. 한편 대선과 총선 투표율은 87%로 집계.

-테즈잔 의원은 개표 종반에도 실제 개표 속도보다 보도가 훨씬 앞서 있다며 관영 통신을 통해 보도된 개표결과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번 선거결과를 두고 작년 개헌에 이어 ‘터키 케말리즘’, 즉 세속주의 공화국 시대의 종언으로 해석되기도 함. 또 이번 대선과 총선을 계기로 터키 정부형태는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가 대두됨. -작년 개정 터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며 중임할 수 있음. 중임 대통령이 임기 중 조기 선거를 시행해 당선되면 다시 5년을 재임할 수 있음.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론적으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됨. 총리 재임 기간까지 합하면 에르도안은 30년 이상 일인자 자리를 유지하는 것임.

2. 中 언론 김종필 전총리 별세 소식 신속보도

-중국 주요 매체들 김종필 전 총리의 별세 소식 신속 보도하면서 생전 발언들을 재조명하는 등 집중 보도.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은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국 매체 인용 속보와 함께 이력을 별도로 자세히 소개.

-해외망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로 두 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1961년 중앙정보부 초대부장을 맡은 인물”이라고 전함.

-중국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은 “생전에 많은 어록을 남겼고, 특히 1962년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와의 회담에서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독도와 관련해 ‘독도를 폭파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김 전 총리는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삼김'(三金)으로 불리며 한국 정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

3. 두테르테 “한국인·중국인 관광객 돈 뺏지 말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 등으로부터 돈을 뺏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24일 일간 <인콰이어러>가 보도,

-두테르테 대통령은 “출입국 관리 직원들은 관광객이 공항을 통과하고 필리핀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절대 그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언급했다고 함.

-두테르테 대통령은 “관광객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에게서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나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들어오는 필리핀 남부 술루 주의 홀로 섬에 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함.

4. 사회주의 베트남서 월드컵 도박 붐

-러시아 월드컵 시즌을 맞아 베트남 전당포들이 대출이자를 배로 올렸는데도 담보물이 밀려들어 이를 보관할 창고를 빌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특수를 누린다고 함.

-박항서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은 이후 베트남은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축구 열기가 매우 뜨거워 관련 도박이 성행하고 있음.

-25일 일간 <베트남뉴스>는 “전당포에서 300만 동(약 15만원) 이상 빌릴 경우 100만 동당 하루 이자가 월드컵 시작 전에는 2천 동(약 100원, 연리 73%)이었지만, 최근에는 4천 동(약 200원, 연리 146%)으로 배가 됐다”고 보도.

-월드컵이 시작 1주일 만에 전당포마다 오토바이, 휴대전화기, 노트북 등 고가의 담보물이 쌓여 이를 보관할 다른 창고를 빌리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임.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서 도박은 최고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는 중대 범죄인데도 월드컵 도박으로 돈을 딴 사람은 아침에 담보물을 찾으러 오고, 돈이 없는 사람은 저녁에 경기 시작 전 담보물을 들고 찾아오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