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양명고교 ‘아름다운 선플’에 학부모·시민 물들다
[아시아엔=편집국] 경기 안양시 소재 양명고(교장 방두혁) 선플누리단 동아리(지도교사 정회석·국어과)는 6·13지방선거를 9일 앞둔 지난 4일 안양역 일대에서 공명선거 및 사전투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참가학생 30여명은 아직 선거권은 없지만 내고장 일꾼을 뽑는 행사에 뭔가 뜻있는 일을 한다며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 “사전투표일 활용하세요!” “정책선거 Yes! 비방 흑색선전 No!”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공명선거 및 사전투표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에는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적극 호응했다.
양명고 선플누리단 정회석 지도교사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유언비어·악플 추방을 통해 공명선거를 이루려는 선플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전미영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공명선거 문구를 고민하고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신경남·조훈?학생 등은 “아직 학생이라 선거를 멀게만 느끼고 있었는데, 선거캠페인을 하다보니 정치와 선거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며 “머잖아 투표권이 생기면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 살피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명고 선플누리단은 작년부터 선플달기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의 지지와 지원으로 △인터넷 선플 달기 △전국 선플 거리 캠페인 △교내외 선플 달기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칭찬 릴레이 △선플 칭찬 가게 스티커 달아주기 등의 선플운동을 해오고 있다.
선플달기운동본부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교보생명 후원으로 사람들의 생명까지 빼앗는 악플과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추방하고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본부는 전국 청소년선플누리단 학생들과 함께 △생명존중 선플달기 △선플거리 캠페인 △선플강사 파견교육 △선플 공모전 △한반도 평화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우수활동 청소년과 지도교사를 선발·시상하고 있다.
현재 생명존중선플달기 운동에는 국내외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68만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다.
말로는 쉬운 선플 운동을 실천하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선플 달기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은 댓글 하나로 여러 사람을 면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