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아시아엔=알레산드라 보나보미 기자] 1934년 출판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고전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주인공인 벨기에 사립탐정 포와로는 오리엔탈 특급열차에 오른다. 행선지를 향해 달려가던 열차는 폭설로 멈춰서고, 승객 라쳇이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

포와로는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알파벳 ‘H’가 쓰인 손수건과 ‘암스트롱’이라는 단어가 쓰인 검게 그을린 종이 조각 외엔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벨기에 출신의 명탐정은 승객들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사건을 파헤친다. 마침내 포와로는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압박감넘치던 전개와는 달리 다소(?) 행복한 결말을 그리며 이 소설은 막을 내린다.

영국 출생의 아가사 크리스티(1890~1976)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닉네임답게 크리스티는 90편 이상의 소설을 집필했고, 그녀의 작품들은 전세계적으로 40억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조니 뎁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11월 29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하니, 크리스티의 원작을 읽고 두 작품을 비교 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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