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기념사업회 ‘보고싶은 얼굴’ 전···백남기·이철규·제종철·이정미·박승희·고정희

나규환 작가의 ‘청년’. 이석규 열사와 이한열 열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 <사진=이한열기념사업회>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아스라이 멀어져 가지만 기억할 사람과 사건은 꼭 기억돼야 한다.” (사)이한열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민)가 주최하는 제3회 ‘보고 싶은 얼굴전시회’가 10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한열기념관(관장 이경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회 곳곳에서 민주화 및 인권운동을 하다 숨진 여섯 분을 여섯 명의 작가가 그린 작품이 선보인다.

보고 싶은 얼굴과 작가는 다음과 같다. △이철규(1987년 7~9월 노동자대투쟁 중 최루탄에 맞아 산화. 나규환 작가)△고정희(여성해방문학의 지평을 넓힘. 윤석남 작가) △박승희(1991년 강경대 열사 추모과정에서 분신. 김경화 작가) △제종철(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미선이 효순이를 추모하다 2003년 숨짐. 박불똥 작가) △이정미(병원노동조합 활동으로 탄압받음. 정상현 작가) △백남기(2015년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김병화 작가)

참여작가는 지난 겨울 광화문에 수의 입은 박근혜 상을 제작했던 나규환,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인 윤석남, 바느질 등으로 설치작업을 해오신 부산의 김경화, 꼴라주 작업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펼쳐낸 박불똥, 패션 광고 작가로 활동하면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해온 정상현, 한국적 정서를 조각으로 표현해온 김병화 작가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이들 참여작가들의 조각·설치·바느질작업·포토꼴라주·사진 등 다양한 작품과 고인의 친필 시와 일기,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배낭, 옷 등 유품이 공개된다.

18일 오후 6시 오프닝에 이어 아티스트 토크 7시부터 계속된다. 02-325-7216

박승희 열사를 표현한 김경화 작가의 ‘오늘 하루는 열사가 살고 싶었던 내일’ <사진=이한열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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