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아시아의 스타트업 기업 4곳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인간의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연결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고유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동시에, 현대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참여자들의 연결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아시아엔>은 라이프스타일, 건강, 문화, 문학, 미디어, 그리고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아시아의 스타트업 기업 4곳을 소개한다.
Z-Works (일본) 조부모와 부모를 차례로 잃은 일본의 발명가 마코토 오가와가 2015년 창립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그는 중장년 층의 가정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Z-Works의 제품들은 감시카메라와 달리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비시각적 기술들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Z-Works는 시각적 장치 대신 센서가 달린 전등을 통해 거주자의 심박동수, 호흡, 움직임 등을 측정한다. 사물인터넷 플랫폼, 라이프 엔진(Life Engine) 플랫폼을 통해 센서에 연결되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다.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시스템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래디시미디어 (한국&미국) IT시대에 밀려난 독서란 취미가 다시금 사랑 받길 바란 이승윤 대표가 2015년 창립했다. 래디시 미디어는 저자, 독자, 출판사를 잇는 세 방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세 주체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독자는 마음에 드는 작가의 글에 코멘트를 남기고, 이를 확인한 작가는 새로운 챕터를 이어 올린다. 이를 위해 래디시는 독자들이 래디시 상의 사이버머니를 지불해 다음 챕터를 구매하는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복스웹 (인도) 야시 미시라가 2015년 창립한 복스웹은 사진에 음성 설명을 더하는 사진공유 어플리케이션이다. 복스웹은 사진만 보기엔 조금 모자라거나 비디오로 보기엔 조금 과하다 느끼는 이들에게 딱 맞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복스웹은 정적인 이미지에 음성 설명을 더함으로써 한 장의 사진에 감성을 불어넣는다.
디자인볼드 (베트남) 디자인볼드는 보통의 사람들도 템플릿을 커스텀해 세련된 배너, 로고, 광고 시안 등의 시각디자인물을 제공하는 디자인 공유 플랫폼이다. 2015년 띤 훙은 디자인 프로그램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깔끔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디자인볼드를 설립했다고 한다. 현재 디자인볼드는 4천여개의 템플릿을 제공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3만5천명의 이용자들이 4만여개의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