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일 드디어 해냈다···10년 ‘딴 살림’ 재외동포언론단체 ‘세언협’ 하나로

전용창 김소영 공동대표 ‘쌍두마차’ 체제로

[아시아엔=편집국] 2008년 이후 각자 활동해온 재외동포 언론단체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한언, 회장 전용창 태국 <교민광장> 발행인)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재언협, 회장 김소영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발행인)가 지난 19일 9년만에 한 단체로 통합됐다. 전세계 36개 도시에서 참석한 90여 회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다.

이들 두 단체는 이날 충남 천안시 목천읍 소재 국학원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통합을 추인하고 통합단체명을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약칭 세언협)로 정했다. 이들은 또 공동대표로 전용창, 김소영 회장을 추대했다. 임기는 2018년 말까지다.

이들 두 단체는 작년 가을부터 각 3명씩 6명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양보와 배려’ 정신에 따라 마침내 통합을 이뤄냈다.

통추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놓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절박감 속에서 정관작업 및 대표 선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새로 통합된 세언협 정관에 따르면 “명칭은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약칭 세언협)로 칭한다”며 “협회는 재외동포언론의 발전과 상호협력, 해외 언론인들의 권익증진 및 자질향상,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있다.

그동안 재외동포 언론단체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재외동포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번 통합으로 해외동포사회는 물론 국내 정치권 및 외교부 등과의 접촉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전용창 공동대표는 “양 단체 통합으로 재외동포 언론사가 교민사회의 위상제고는 물론 국내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 공동대표는 “김소영 회장의 양보와 배려 그리고 회원 모두가 동의하고 허락해 줘 갈라졌던 재외동포 언론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영 공동대표는 “통합이 현실화되기까지 가슴 아픈 일도 많았지만 전용창 회장과 통추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동포언론인다운 역할을 찾아내 재외 후배 언론인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단체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세언협의 뿌리는 2002년 한국기자협회(당시 회장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 전 <한겨레> 기자)가 주최한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서 태동됐으며, 전세계 200여 언론사가 참여해 15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전세계 재외동포 사회에서 신문, 방송, 인터넷신문 등의 언론활동을 하는 미디어 소속 기자와 발행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언협은 올 가을 통합 첫 총회에서 문호를 대폭 개방해 아프리카·중동 등 지역의 한인언론사도 회원으로 받아들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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