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로잡은 LG전자 올레드 TV···현지매체 호평 잇따라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압도적인 화질로 러시아에서 최고 TV 자리를 지키고 있다.
러시아 유력 IT매체인 ‘하이테크닷메일(hi-tech.mail)’은 55형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55EG960V)를 ‘올해의 제품(Flagship of the year)’에 선정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도 55형 LG 올레드 TV(모델명: 55EC930V)가 같은 상을 받았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2013년 말 러시아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테크닷메일’은 월 방문자가 450만명에 이르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IT전문매체다.
‘하이테크닷메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온라인 투표를 토대로 TV, 스마트폰, PC, 카메라, 소형 기기, 통신서비스 등 6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뽑았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TV 부문 전체 투표수의 약 31%인 1만8천여 표를 받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이테크닷메일’은 LG 울트라 올레드 TV에 대해 “4K 영상을 테스트할 때는 짜릿할 정도였다”며 “올레드의 깊은 명암비는 일반적인 LCD TV가 제공할 수 없던 새로운 현실과 깊은 감성을 전달해준다”고 호평했다. 또, “‘웹OS’는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스마트 플랫폼 중 최고”라고 했다.
또 다른 러시아 IT전문매체인 ‘페라(Ferra)’도 55형 LG 울트라 올레드 TV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스스로 빛을 내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무한대의 명암비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며 “2015년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9종의 올레드 TV를 올해 러시아 시장에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는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같은 크기의 TV 중에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울러 LG전자는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올레드 TV를 모스크바 인근의 루자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어, 올레드 TV 대중화를 위한 준비도 이미 마쳤다.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송대현 부사장은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화질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