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지중해-홍해 잇는 수에즈운하 개통된 날

1932년,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 별세

교육인, 사상가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이 이날 별세했다. 그는 이상설 등과 함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 양성과 군자금 모금 활동에 힘을 쏟았다. 일제의 감시가 심해진 1910년 8월 경 종이장수 차림으로 변장해 석오(石吾) 이동녕, 장유순, 이관식 등과 함께 압록강을 건넜다. 1907년 조직된 신민회의 주요 목표인 독립운동근거지를 건설해 이를 기반으로 무관학교를 개설하고 독립 전쟁을 전개하고자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이회영의 6형제와 가족은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독립 자금을 마련해 만주 서간도로 떠났다. 형제 중,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 외에는 모두가 고문사, 굶어서 죽거나 행방불명됐다. (참조 <다시 그 경계에 서다>, 이종걸 지음, 옥당)


1869년 수에즈 운하 개통된 날

1869년 11월17일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아랍어 표기 ???? ??????)가 개통됐다. 지중해와 홍해 사이를 지날 때 육로로 혹은 아프리카로 우회해서 갈 필요 없이 유럽과 아시아를 해상로로 바로 연결해준다. 운하의 북쪽 종착지는 시나이 반도 서쪽인 포트 사이드이며, 남쪽 끝은 수에즈 인근이다. 이스마일리아가 두 곳 가운데 지점에 있다.

수에즈 운하의 길이는 192km. 가운데에 그레이트 비터 호수를 통과, 수에즈 만과 지중해를 잇는다. 수에즈 운하에는 갑문이 없으며, 바닷물이 양쪽 바다에서 그레이트 비터 호수로 자유로이 흘러들어온다. 운하는 이집트 정부의 수에즈 운하 당국(SCA)에서 관할한다.

1956년에 이집트 정부에서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함으로써 이집트 정부로 반환됐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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