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인도 경제, 제조업이 이끈다···특허신청 급증 ‘행복한 비명’

작년 4월 인도에서 심장질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핸드폰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작년 4월 인도에서 출시된 심장질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핸드폰 <사진=신화사/뉴시스>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인도의 경제성장이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일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7.4%를 기록해 같은 분기 중국 성장률 6.9%보다도 0.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의 공이 크다.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7.9%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덕분에 제조업 관련 특허 및 상표등록 신청이 급증해 문제가 될 정도다. 현재 미결 특허문서만 24만건이상이며, 상표신청은 50만건에 이르지만 인력이 부족해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상공부 장관은 “직원 450여명을 충원해야 한다”며 “우선 263건의 계약직 채용공고를 냈으며, 특허 및 상표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올해 4월부터 10월, 총 7개월 동안에만 3천581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3만7799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거절된 특허 및 상표 신청 각각 605건, 6천543건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인도가 출원한 특허 수는 3만4천여건, 상표 수는 14만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그 수가 급증하기 시작하며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인도는 <블룸버그>가 ?매년 특허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첨단기술, 제조업 분야의 점수를 합쳐 선정하는 ‘2014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50’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인도의 현재 특허 및 상표출원 추세가 고속 경제성장과 함께 이어진다면, ‘혁신 국가’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