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 김지수개인전 ‘한지에 결을 긋다’ 30일 가나아트센터서 개막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오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김지수 작가의 ‘한지에 결을 긋다-한지추상전’이 7일간 열린다. 김지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공예학 박사를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한지문화제 10대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개인전 작품의 주제는 ‘결’이다. ‘결’이란 나무의 나이테처럼 비와 바람을 이겨내며 오랜 기간 버텨온 흔적이고, 노인의 주름은 오랜 세월 세상풍파를 겪고 이겨낸 삶의 흔적이다. 이처럼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삶의 노련함이 묻어나는 주름의 ‘결’을 ‘천년의 숨결’이라 불려지는 한지를 이용해 소박하게 담아냈다.
손끝에서 한 결 한 결 빚어낸 한지 ‘결’은 주름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미묘한 명암의 변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 ‘결’은 다시 작품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하고 있다. 공간과 색면,?닥종이 재질의 특성을 살려 표현된 한지 ‘결’은 서양화가 갖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미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작품 표면을 한지 고유의 느낌을 살리는 특수 표면처리를 통해 한지의 고유의 색상이 사라지지 않도록 내광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처음 제작한 그 색감 그대로 작품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가나인사아트센터 3층 특별전시장. 문의 (02)736-1020.
작가 김지수 약력
2015 개인전(가나인사아트, 서울)
2008 개인전 초대전(남산한옥마을, 서울)
2007 개인전(서호갤러리, 서울)
2006 개인전 초대전(남산한옥마을, 서울)
2005 개인전 초대전(삼성코엑스, 서울)
2005 개인전(가나스페이스, 서울)
2004 개인전(인사아트, 서울)
2003 개인전(서호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