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곳곳에 문학공간 생긴다···KB국민은행-국방부 MOU, 10월 첫 개관
[아시아엔=편집국] 전방부대 군인 관사 단지 곳곳에 ‘작은 도서관’이 세워진다.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은 21일 ‘군인가족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작은 도서관 설치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1호 작은 도서관을 개관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설치장소를 선정한 후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책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MOU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도서 구매와 첫해 운영비 및 인테리어 비용을 제공하고, 국방부는 설치장소와 2차 연도 이후 도서관 운영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작은 도서관’은 군인 관사 인근 주민들에게도 ‘작가들과의 만남, 글쓰기 대회, 시낭송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인가족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후원한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군인가족의 문화복지 여건 향상과 함께 군인 관사 인근 지역주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군인과 군인 자녀 및 인근 주민들에게 이런 기회를 드리게 돼 기쁘다”며 “특히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전방의 군인자녀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