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유리 밀네르 ‘외계인 탐사’ 나선다···투자금도 ‘억’ 소리
1천250억원짜리 프로젝트 출범,?스티븐 호킹 박사도 지지
[아시아엔=편집국] ‘외계인 존재 여부’를 밝히기 위한 프로젝트가 총 1억달러(약 125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받으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러시아 출신 미국 벤처투자가 유리 밀네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학회에서 “‘돌파구 듣기’(Break through Listen) 프로젝트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외계인 존재를 확인하려는 과학자들에 연구자금을 지원한다. 동시에 외계인들에게 전달하는 ‘지구인 메시지’,??‘돌파구 메시지’(Breakthrough Message) 프로젝트도 함께 시작했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3)를 비롯한 저명 과학자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나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킹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자들이 천체망원경와 데이터 처리능력을 활용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 어딘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우리들이 보낸 빛들을 볼 수있으며, 빛속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은 현존하는 최고의 천체망원경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그린뱅크망원경과 호주 사우스웨일즈 주의 파크스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전보다 10배나 먼 거리의 우주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과학자 마틴 리스 경은 “외계 생명체 탐사는 21세기 과학계가 다루고 있는 영역 가운데 최고로 흥미로운 탐구영역”이라며 “‘외계 생명체 연구’를 타 과학분야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