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우리서 지내온 중국 소년···학대부모는 ‘나 몰라라’

20150708000949_0_99_20150708151530[아시아엔=편집국] 평생동안 돼지우리에서만 지내온 ?7살 중국소년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은 말을 배우지 못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다.

“허난성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 샤오홍보가 돼지우리에서 지내다 최근 사회복지사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당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년을 구출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샤오군을 본 복지사들은 충격적인 상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돼지우리 속 옷더미에서 발견된 류 군은 일곱살이나 됐는데도 전혀 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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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군의 피해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밝혀졌다. 화물 오토바이 뒷좌석에 돼지와 함께 탄 샤오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샤오군 부모의 소유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샤오군의 피해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소년을 구할 순 없었다. 일부 주민들이 소년의 울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샤오군의 어머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기만 했다.

샤오군은 현재 부모의 집에서 빠져나와 친척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사들이 샤군을 데려가기 위해선 보호자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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