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 호스피스 후송···’모친 이어 딸까지’ 미 전역 충격

고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고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로 모친처럼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상태가 악화돼 임종 시설인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졌다.

브라운의 숙모인 팻 휴스턴은 “여러 시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브라운의 상태는 계속 악화했다”면서 “이제 그의 목숨은 신의 손에 달렸다”고 E뉴스, 폭스뉴스 등 미국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미국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에서 욕조 물에 머리가 잠긴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2012년 2월,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모친 휘트니은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검시관과 경찰은 심장병을 앓고 코카인을 복용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던 휘트니 휴스턴이 30㎝ 깊이의 아주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보통 호스피스 시설에 입원하면 불치병의 최후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평온함을 주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 치료를 한다면서 사실상 브라운이 다시 깨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운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환자의 뇌 기능을 보호하거나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인위로 혼수상태를 유도하는 의료진의 ‘인위적 혼수상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로즈웰의 노스 풀튼 병원,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가망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다른 재활 시설에 머물러왔다.

한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재산관리인은 남자친구 닉 고든에 대해 1000만 달러 짜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닉 고든이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학대, 목숨을 위협할만한 상해를 야기하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코마 상태에 있을 때 계좌에도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닉 고든 측 변호인은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브라운을 발견한 그의 남자친구 닉 고든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했으나, 다섯달 넘도록 정확한 사건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체포되거나 기소된 사람도 아직 없다.

앞서 바비 크리스티나의 부친 바비 브라운은 변호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바비 크리스티나의 회복과 범죄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나의 딸에게 상처준 사람이 누구든 정당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모친 휘트니 휴스턴은 1985년 데뷔앨범 ‘Whitney Houston’ 발매 이후 그래미 어워즈를 6차례 수상하고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받아왔고, 당대의 아이콘 바비 브라운과 1992년 결혼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8년 오랜 침묵을 깨고 발표한 ‘My Love Is Your Love’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또한 남편 바비 브라운의 구타에 시달리다 약물에 손을 대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을 겪었다.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의 ?’불행한 운명’은 3년 전인 2012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모친 휘트니 휴스턴과 유사해 많은 미국 국민이 충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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