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올 10월 대통령 선거에 56명 후보 몰려

<사진=신화사>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대통령 후보가 무려 56명?

아이티에서 올 10월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AP통신은 22일 아이티 대통령 선거에 58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티 임시선거위원회는 “자격을 잃은 후보자 중 한 명은 미국에서 마약 관련 혐의가 있고 나머지 한 명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공금을 유용한 혐의에 대한 사면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선거위는 등록자 중 20여명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심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역대 최대 후보수를 기록했으며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독재와 연이은 군부 쿠데타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된 아이티는 2010년 지진으로 한동안 무정부 상태가 이어져 오다 2011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농민행동당 미셸 마르텔리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아이티는 대통령제 공화국이며 국민 선거에 의해 대통령이 선임되고 임기는 5년이다.

한편, 아이티 선거위는 작년 정정 불안으로 수차례 연기되었던 총선도 올 8월 실시할 예정이며?10월 대선 1차 투표를 진행하고 12월 말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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