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디자인 경영’ 집중, ‘디자인 기업’으로 우뚝

파리바게뜨생수 오(EAU)

[아시아엔 편집국]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디자인 경영’을 핵심가치로 적극적으로 투자, 육성해 식품업계의 디자인 경영 트렌드 선도에 나서고 있다다. 실제로 SPC그룹은 신입사원 공채에서 디자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SPC그룹은 본사 건물 1개 층 전체를 ‘디자인센터’로 사용할 만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디자인 인력규모도 제품 패키지?매장 인테리어?VMD(비주얼머천다이징) 등 총 70여 명에 이른다. SPC 측은 사무실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설치하고, 휴게시설도 갖춰 직원들에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디자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SPC그룹은 국내외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휩쓸며 대표적인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엔 파리바게뜨의 RTD커피 제품인 ‘코피(Koffy)’의 패키지가 세계적인 디자인 수상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최우수상을, 테이크아웃용 종이컵 ‘파리지앵(Parisien)’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알레시(Alessi)’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함께 디자인한 종이컵 ‘파리지앵’은 매시즌마다 진화하며 파리바게뜨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립식품의 떡 카페 브랜드 ‘빚은’은 수능을 맞아 출시한 ‘장원급제 수능선물세트’로 전통과 현대의 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3년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Karim Rashid)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생수 ‘오(EAU)’는 출시 직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SPC그룹은 패키지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매장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제품 진열로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뉴욕 맨해튼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매장은 독특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센터의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해외에 매장을 열기 전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간판 위치부터 화장실 콘센트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한다. VMD 전문가들도 제품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접시, 쟁반, 바구니 등의 집기와 제품을 배치하고 디자인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SPC그룹은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디자인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지앵
파리지앵 <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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