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명원 1차 합격자 발표···14일 토론·에세이·구술시험 거쳐 30명 선발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건명원(원장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은 11일 오후 1차 서류합격자 122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탈북자 2~3명과 필리핀 출신의 유학생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1차 서류합격자엔 초등학교 최종학력자, 하버드대 졸업자 등이 포함됐으며, 담당교수 8명이 각각 나눠 심사한 뒤 종합심사를 거쳐 서류합격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명원 1기에는 모두 90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22명이 합격해 13.5%가 최종면접에 올랐다.

서류합격자들은 14일(토) 서강대에서 최종 전형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은 다산관 209A호실에 오전 9시30분까지 입실해 토론면접(10~11시) 기술시험(11~12시) 및 구술면접(오후 1시30분~오후 7시) 전형을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건명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는 건명원 교수진 전원이 수험생과 대화 등을 통해 선발한다”며 “수험생의 과거 대신 ‘그날의 수험생만’ 보겠다”고 밝혔다. 건명원은 “짐승 앞에서 서 있는 야생적이고 지적인 모습을 보고 선발하겠다”며 “수험생 자신을 그대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최종합격자들은 3월 4일 입학식을 거쳐 1년간 수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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