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한국 대체에너지 기술협력 바래”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국·사우디 비즈니스포럼'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엔=진용준·리고베르토 기자] 마헤르 알 오단(Maher A. Al Odan)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연구개발연구소 의장은 30일 “리아드 인근 60㎢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 클러스터, 대체에너지 연구소 등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마헤르 의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사우디 비즈니스포럼의 ‘친환경에너지 분야 세미나’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우디정부는 인적자원 개발, 기술 개발 및 현지화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개발에도 한국 기업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한·사우디 친선협회(회장 이종천)가 사우디 상공부, 사우디 수출진흥청(SEDA), 상공회의소(CSC)와 공동으로 29일 개막해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 경제기획부, 상공부, 에너지부, 투자청 현직 장차관 10명, 왕실 및 정부인사 30여명, 사우디 상공회의소 의장 등 기업인 210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선 금융, 의료, 교육, 원전,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기업 및 개인이 참여해 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는 2008년 이후 매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비즈니스포럼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선 일본(2012년)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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