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가을 밤 연주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한데 뭉쳐 가을밤을 바이올린 선율로 채운다.
한국과 미국,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7명이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의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았던 백주영과 영화 ‘블랙스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팀 페인이 참여한다.
또 윤기있는 소리와 자신감 넘치는 실력으로 폭풍 성장한 미국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벤자민 베일만과 ‘인간적인 감동을 주는 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의 단 주도 함께 연주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연주계의 신예 3인방도 무대를 함께 꾸민다.
빈 국립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해 최고 점수로 석사과정을 마친 학구파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혁주,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쿨 우승자 김다미가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긴장’을 주제로 내걸고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불꽃튀는 ‘대결 퍼포먼스’를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7인은 사라사테의 ‘안달루시아의 로망스’와 비에니아프스키의 ‘카프리치오 왈츠’,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에른스트의 ‘마왕’과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 영화 ‘시네마 천국’, 뮤지컬 ‘맘마미아’ 등의 삽입곡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