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공헌사업
KOTRA, 연예기획사 10개사 참여…기획부터 참여하는 대형프로젝트도 추진
한류스타와 해외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게 된다.
31일 KOTRA(사장: 오영호)에 따르면 30일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SM, JYP,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연예기획사 1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류스타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글로벌 공헌)’ 사업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한류가 활발한 지역에서 한류스타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류스타 CSR’은 한류스타와 우리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에 CSR을 추진하여 현지 이미지를 제고하는 글로벌 공헌 사업이다. 다음 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서인국과 그룹 빅스(VIXX)가 위촉됐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자로 출발해 가수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주군의 태양’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며 차세대 대표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중남미에 드라마 한류를 일으킬 기대주로서 이번 KBEE 홍보대사로 낙점 받았다.
6인조 보이밴드 빅스(VIXX)는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컨셉으로 ‘판타지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데뷔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저주인형, 기적 등으로 국내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글로벌 쇼케이스에서도 2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OTRA는 또한 한류스타가 기부에만 일회성으로 참여하지 않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지속 참여하는 대형 CSR 프로젝트도 발굴해 사업을 계속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한류스타는 광고·홍보물 제작 수익뿐 아니라 제품 판매 증대에 따른 부가적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