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력 줄여 1000억원 절감?

HMC투자증권도 직원 4분의1 감축

현대증권이 임직원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28일 오전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사표 제출과 직원들의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은 다음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희망퇴직 조건과 규모는 노동조합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비상경영 담화문에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매년 1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경영진단을 받은 바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5월 현대엘앤알이 발행하는 610억원어치의 무보증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부실계열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현대증권이 부실계열사를 지원하는 한편으로 인력을 감축하기로 함에 따라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도 직원 252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HMC투자증권은 본사 및 지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받은 결과 본사 직원 59명을 포함해 총 252명을 희망퇴직자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임직원 937명 중 약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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