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족’ 레바논을 질주하다···여성도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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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클럽 회원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300여명 ‘할리 클럽’ 만들어, 여성 회원은 27명

레바논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족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 힘, 남자다움, 도전,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 레바논의 할리데이비슨 애호가들을 표현하기 적합한 단어일 것이다. 젊은 남녀에게 오토바이 타는 일은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하다. 색다른 취미를 즐기려는 그들의 열정이 드러난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은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삶의 기쁨, 행복 그리고 편안함을 만끽한다.

할리데이비슨을 즐기는 가족

‘할리’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또한 아마추어 애호가와 열정적인 애호가 사이의 구분이 모호할 수도 있다. 레바논의 할리 열기를 느끼기위해 할리를 즐겨타는 젊은 이들을 만났다.

마르완 타르프 할리 클럽 회장(오른쪽)

마르완 타르프 할리 클럽 회장(레바논)에 따르면, 할리 클럽은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회사 창업자에 의해 1903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클럽 이름도 회사 창업자의 이름(할리 데이비슨)을 따서 지어졌다. 70년 전 레바논에선 라플리 엘코리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수입-판매하는 일을 독점했다. 레바논 경찰이 맨 처음 할리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과 안전문제, 과거 할리데이비슨 사용자들에 관한 나쁜 이미지 때문에 할리데이비슨 레바논 지점은 문을 닫았다.

필자 지아 할리크(왼쪽)과 라나 아퀼리

할리 레바논 지점이 문 닫자 할리는 한 동안 명맥만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몇 년전 마르완이 미국에서 레바논으로 돌아오면서 할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마르완은 비공개 클럽에서 할리 팬들을 조직하면서 회장 역할을 맡았고, 할리 라이딩을 중심으로 하는 레바논 할리 클럽을 설립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할리클럽 멤버는 320명이며, 이들 중 27명은 30세와 65세 사이 여성이다. 할리 클럽 회원들은 다양한 사회계층 출신이며 대부분은 의료인, 전문직, 교육자, 무역인 등 사회고위층이다. 클럽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100명에서 120명 사이. 이들은 매주 레바논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고, 아랍권 및 서방 국가에서 열리는 경주나 랠리에도 참가한다. 안정은 인턴기자 번역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http://en.wikipedia.org/wiki/Harley-Davidson

할리데이비슨사(Harley-Davidson Inc.)는 미국 오토바이 제작사로 20세기초 첫 10년 기간에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설립됐다. 인디언사와 함께 미국 2대 오토바이 제작사 중 하나. 윌리엄 할리(William S. Harley)가 월터 데이빗슨(Wlater Davidson) 및 아서 데이빗슨(Arthur Davidson)과 함께 세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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