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전쟁 멈추고 생명으로”…종교계 원로들, 세계 평화 호소

    최소 165명의 어린이와 교직원이 희생된 이란 미나브 초등학교 장례식이 2026년 3월 3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열려 주민들이 묘지에서 희생된 어린이들을 기리고 있다. <미나브/ 연합뉴스> 한국 주요 종교계 원로들이 전 세계 분쟁 중단과 평화 회복을 촉구하는 “전쟁의 포화를 멈추고,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종교와 이념, 국경을 넘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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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한식(寒食)’ 홍사성

    부엌 살다 보면그 옛날 개자추처럼 억울하게찬밥 신세가 될 때 있지 힘든 일은 도맡아 하고남의 잔치 밑불 되는 경우가 많지 죽어서 받는 제삿날 찬밥보다살아서 꾸역꾸역 삼키는 찬밥이더 시린 법이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도긴개긴이란 말유령처럼 떠도는 건 다 이유가 있지 하지만 내 뒤에는 찬밥이나마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지 그러니 살아있는 날까지는쪽불이라도 다시 지펴야지암,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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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신간]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20년 호주 거주 번역가의 시선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범죄 소설의 계보를 훑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호주라는 사회를 내부에서 관찰하는 경험에 가깝다. 이야기 속 범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는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한국 독자들에게 호주는 여전히 낯선 나라다.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나 자연 풍광은 익숙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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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결국 ‘승자의 저주’로…JTBC 월드컵 독점중계권 논란

    공영방송은 국민의 수신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적 기관이다. 따라서 재원의 사용은 공익성과 책임성에 기반해야 한다. 시장에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선택했다면, 그 결과 역시 시장 논리에 따라 감당하는 것이 원칙에 부합한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중계권 협상을 넘어, 공영성과 상업성의 경계, 그리고 책임의 원칙을 묻는 문제로 볼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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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신간] ‘붉게 물든 노을’…90대 원로 임진왜란을 다시 묻다

    한미친선군민협의회장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박정기 회장(전 한전 사장,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그동안 10권의 저서를 펴냈는데, 노년에 집필한, 아마도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작품으로 보이는 이 임진왜란 역사소설 <붉게 물든 노을>을 출간했다. 박정기 회장은 사관학교 생도(육사 14기)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검도에도 상당한 식견을 갖고 있는 듯해 검술에 대한 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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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기사

    언론의 핵심은 신뢰, 무엇을 믿게 할 것인가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리븐 드수자 ‘더 타임스’ 쿠웨이트 편집장] 매일 오후 3시 30분, 쿠웨이트의 라디오 청취자들은 주파수를 99.7에 맞춰놓고 익숙한 리듬을 즐긴다. 청취자들은 부담 없는 음악과 소소한 일상을 들으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질문이 떠올랐다.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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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신간] ‘한줄로 정리하는 easy 음악 임용’…김민지·권다희·박서영 교사 공저

    중학교 현직 음악 교사 3인이 서양음악사의 흐름을 한눈에 정리한 교재를 펴냈다. 김민지·권다희·박서영 교사가 편저한 <한줄로 정리하는 easy 음악 임용>(서양음악사편)은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음악 교사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서양음악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방대한 서양음악사를 ‘한 줄 정리’ 방식으로 압축해 제시함으로써 복잡한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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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

    [신간] ‘제3의 불을 밝히다’가 조명한 원자력과 국가의 선택…이창건 지음·윤재석 엮음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성장사를 한 인물의 생애로 풀어낸 <제3의 불을 밝히다>(도서출판 청어, 352쪽, 2만3000원)는 ‘원자력 전사’라 불릴 만한 과학기술인의 궤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기록이다. 검은 바탕 위 금빛 원자 문양이 상징하듯, 이 책은 ‘인류의 세 번째 불’인 원자력 에너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을 조망한다. 이 책은 단순한 과학기술 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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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파키스탄 언론자유 158위 ‘매우 심각 단계’…검열·위협·재정통제 ‘3중 압박’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AI 생성 이미지> [아시아엔=샤킬 야민 캉가 파키스탄신문종사자연맹 의장] 2025년 세계 언론자유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에서 파키스탄이 180개국 가운데 158위를 기록하며 언론 자유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024년 152위에서 6계단 하락했으며, ‘Very Serious(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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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오늘의 시] ‘중동이여, 전쟁으로 불타는 땅이여’ 홍사성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도시 미나브에서 미·이스라엘의 초등학교 공습 가정에서 사망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장례식 도중 조문객들이 무덤을 파고 있다. <연합뉴스> 예수가 태어나고 무함마드가 태어난신들의 땅 중동이 불타고 있다눈 크고 귀여운 아이들이사랑밖에 모르는 여인들이영문도 모른 채 죄 없이 죽어가고 있다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고강자만이 산다고 죽여야 이긴다고피가 피를 부르고 복수가 복수를 불러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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