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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문혜관 시선집 ‘눈먼 거북이’…시로 돌아본 수행 반세기
시인이자 승려인 문혜관의 시선집 <눈먼 거북이>가 불교문예출판부에서 나왔다.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문혜관이 앞서 펴낸 시집들에서 작품을 고르고 새로 쓴 시를 더한 책이다. 모두 5부로 구성됐다. 문혜관은 서문에서 세납 70년, 법납 50년을 맞아 자신의 흔적을 한 권에 모으는 감회를 밝히고, 수행의 길을 이끌어준 오현 큰스님께 책을 바친다고 적었다. 40년 넘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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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의 재발견] 임사라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북한 국경을 넘은 뒤에도 계속된 자유의 여정
책 첫 장에 임사라 저자의 친필 글이 남아 있다. ‘이상기 기자님께’로 시작해 ‘원하다 컨퍼런스에서 하나됨을 감사합니다. 2023.7.22 임사라 드림’으로 끝나는 짧은 글이다. 그가 전해준 <자유가 자유에게 묻다>(부제-자유를 찾아 떠난 3762일의 기록)를 최근 다시 펼치니 그 손글씨 앞에서 먼저 눈길을 멈추게 된다. 저자가 이 책을 건네며 내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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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봉군의 일상터치] 후배들의 청와대행, 딸의 밀라노행
아는 후배들이 춘추관장으로 가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는구나. 난 국힘이나 민주당에 다 비판적이라 선뜻 박수는 못 치지만, 가서 잘하길 빈다. 함량 미달인 사람들과 범죄자들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 밖에 민주당에 가기 위한 발판으로 지면을 사유화해 열심히 민주당을 빨아대는 안 좋은 사례들은 좀 제어됐으면 좋겠다. 보기 흉하다.딸은 이제 밀라노로. 아는 후배들이 춘추관장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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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때 그 책] 김명근 ‘이기적 논어읽기’…오랜 친구가 다시 건네는 공자의 말
“상기에게, 도덕과 욕망의 통합이라는 주제가 내 역량에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은 다뤄보고 싶어 무모하게 시작했는데, 어찌 어찌 마무리를 했다. 즐겁게 읽어 주시길… 2015. 4. 17 명근” 고교 동창 김명근이 쓴 <이기적 논어읽기>를 다시 펼쳤다. 2015년 나온 책이다. 나는 2017년 <아시아엔>에 이 책을 소개하며 그를 ‘43년 지기’라고 썼다. 그때에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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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책의 재발견] 이수봉 ‘시대정신의 배신’…좌우의 ‘사상 감옥’을 깨려는 내부자의 기록
한 시대를 움직인 정신은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를 배반하기도 한다. 자유와 해방을 외쳤던 이념이 새로운 권력이 되고, 변화를 꿈꿨던 세력이 기득권으로 굳어질 때 시대정신은 더 이상 미래를 여는 힘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이수봉의 <시대정신의 배신>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2023년 새론북스에서 나온 이 책에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무정부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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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이설산 스님 입적 10주기에 다시 펼친 책
오늘 서재를 둘러보다가 <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가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 책장을 펼치니 속표지에 “이상기 회장님 혜존(惠存)”이라는 글과 함께 이설산 스님의 서명, “2007년 9월 17일 증(贈)”이라는 날짜가 남아 있었다. 스님이 내게 이 책을 건넨 지 19년이 흘렀다. 반가운 마음에 ‘책산책’으로 소개하려고 스님의 근황을 찾아보다가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스님은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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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기의 사람읽기①] ‘평생 언론인’ 이형균 선배에게 배운 ‘유머’와 ‘시간 관념’
2020년 9월 2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협회보> 지령 2000호 기념식에서 이형균 한국기자협회 고문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기자협회보>는 1964년 11월 10일 창간해 이날 지령 2000호를 발행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여서 이 고문의 왼손에는 마스크가 들려 있다 이형균 선배는 정치권의 부름에 흔들리지 않고 언론인의 길을 지켰다. 권력 가까이에서 취재했지만 권력 안으로 들어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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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신간] 노석조 ‘중동 재편 전쟁’…“호르무즈가 서울로 왔다”
<중종 재편 전쟁> 표지 “호르무즈가 서울로 왔다.”노석조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에게 새 책 <중동 재편 전쟁-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그리는 힘의 지도>를 한마디로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돌아온 답이다. “이 책은 호르무즈가 왜 서울로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이어지는 말이다. 서울과 호르무즈해협은 지도상으로 멀다. 하지만 이란전쟁이 시작되고 호르무즈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동의 전쟁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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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새책] 안기종 ‘환자샤우팅카페’…한 사람의 외침이 법이 되기까지
안기종 저자가 <환자샤우팅카페>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 없었습니다.”고(故) 정종현 군의 어머니 김영희씨가 처음 ‘환자샤우팅카페’ 무대에 섰을 때, 그가 원한 것은 거창한 제도 개혁이 아니었다. 의료사고로 아이를 잃은 가족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주는 것,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의 경험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었다. 그 목소리는 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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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GFCN 타박 “AI 콘텐츠 표시제 불가피…팩트체킹은 시민의 기본기술”
TASS 인터뷰서 러시아 총선 앞두고 허위정보 확산 경고…“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사고가 핵심”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합성영상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제 도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라디미르 타박 글로벌팩트체킹네트워크(GFCN) 회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Dialogue about Fakes 4.0’ 포럼을 앞두고 러시아 국영통신 TASS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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