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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친일논쟁⑦] ‘한국 최초 프로테스탄트’ 김경중과 김성수·연수 부자

    친일관련 소송을 맡았던 계기로 그 사건이 대법원에서 끝이 날 때까지 10년 가깝게 나름대로의 독특한 역사공부를 했다. 조선 말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의 시대적 상황과 그 속에서 생존해 온 두 집안을 추적했다. 그 중 한 집안은 학자들이 조선의 프로테스탄트라고 한 ‘고창 김씨가’였다. 또 다른 집안은 근대소설의 시조인 김동인이라는 인물이다. 그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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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만의 생태탐구] 초여름 남이섬의 큰소쩍새·올빼미·솔부엉이 그리고…

    북한강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 섬에 올빼미과 천연기념물 3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큰소쩍새, 올빼미, 솔부엉이가 그 주인공이다. 아침 첫 배로 섬에 들어가니 야행성 조류인 큰소쩍새 새끼 네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엄마를 기다리며 졸고 있다. 사진가들이 그 아래서 진을 치고 대포 같은 카메라를 들이대고 방아쇠를 당겨도 꿈쩍하지 않는다. 산책로를 따라 몇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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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권 칼럼] 우리가 살아도, 우리가 죽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구원받은 우리 안에는 모든 병에서 놓임 받을 수 있는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의원의 말, 사람의 말에 미혹되어 재산을 탕진하고 인생의 쓴 맛을 본 여인의 고질적인 혈우병이 치유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나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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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동의 시선] 부모님 슬하

    천년송 뿌리 아래 떨어진 솔씨가 자라나 부모목을 향해 절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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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보수가 진보를 낳고, 진보에서 새로운 보수가 태어난다”

    “라다크(Ladakh) 사람들은 ‘지난번 만났을 때보다 많이 늙었네요’라는 말을 예사로이 주고받는다. 그들은 나이 드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마치 겨울이 봄으로 이어지듯, 삶의 모든 단계는 각기 나름대로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여성 인류학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가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라는 책에 쓴 글이다. 히말라야 고원의 원시 마을 라다크에서 16년 동안 원주민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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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상의 글로컬 뷰] ‘미르’ 김승력 대표 고려인의 안산 ‘소프트 랜딩’ 열정 지원으로 훈장까지

    고려인지원센터 ‘너머’에서 ‘미르’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10년 13년간의 러시아 연해주 활동을 정리하고 김포에서 생활하던 김승력씨는 안산 땟골에 고려인이 모여 사는 소식을 접했다. 러시아어가 유창한 김승력씨는 ‘코리아에서 코리안이면서도 외국인으로 힘들게 사는’ 고려인동포를 돕고자 땟골 삼거리 지하방에 고려인을 위한 한글 야학교실을 열었다. 2011년 10월 ‘너머’의 시작이다. 2016년 국회에서 ‘고려인 이주 1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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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출신 최초 서양의사 박서양과 단종임금 시신 수습한 엄흥도

    밤늦게 탤레비젼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조선 최초의 서양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봤다. 조선말 제중원이라는 의학교 겸 병원이 처음으로 설립됐다. 한 백정이 서양인 의사를 찾아와 아들을 입학시켜 달라고 간절하게 빌었다. 왕의 주치의였던 서양인 의사는 인간을 차별하지 않고 콜레라에 걸린 백정을 고쳐주었었다. 백정은 그런 서양의 평등의식에 희망을 품고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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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송해 2주기…KBS ‘송해 뮤지컬’ 리뷰로 되돌아보는 국민MC

    <동아일보> 편집국장 때 나는 이야기의 보고(寶庫)인 송해 선생 회고록을 연재할 욕심으로 공도 많이 들였다. 그러나 실패했다. 1988년 오토바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아들을 가슴에 묻은 통한(痛恨)의 기억 때문이다. 몇 차례 나의 집요한 설득 끝에 절반승낙을 받아내 담당기자까지 지정해 사전작업 차 두어 번 만나게 했다. 그러나 송 선생은 나를 불러 소주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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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국민MC 송해 선생 2주기…”생전 소원 분단조국의 통일 꿈 어서 이루소서”

    고 송해 선생, 위대한 딴따라여, 저 하늘의 빛나는 별로 영면하시라! 생전 95세 현역 MC로 TV음악 프로 최고령 진행자 기네스북 등재  송해 선생이 2022년 6월 8일 하늘의 별이 된 지 2년이 흘렀다. 최고령 TV 음악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라는 위업을 세운 그는 소탈·소박한 위대한  딴따라였다. 별세 두달 전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북의 세계기록에  당당히 등재된 바 있다. 송해 선생은 별세 20여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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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철 칼럼] 장기표 형과의 팔순여행, “민주투사 ‘기표’는 버리고 수행자 ‘우상’으로”

    우상(牛?)이란 장기표 형의 법명이다. 형이 수배 중에 부산의 태종사에 잠시 머물러 있을 때, 그 절의 주지로 계시던 도성(道性)스님에 의해 삭발, 출가하게 되면서 스님으로부터 수계 때 받은 이름인데, ‘밭을 가는 소’처럼 수행 정진하라는 의미를 담은 법명이다. 형의 머리를 깎기고 계를 주신 은사 도성스님은 오랫동안 성철스님을 가깝게 보필하며 해인사 주지를 지내시기도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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