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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봉선화 연정’ 현철과 목 디스크
“1. 산 노을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되어 영원히 빛나리. 2. 강바람에 두둥실 길을 잃은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갈길을 나그네 떠나 갈 길을/ 찬란한 젊은 꿈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몸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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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현대의 은자’ 김민기 선배를 보내며
한 언론인이 그의 죽음을 알려왔다. 그림자같이 조용하던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만들고 대학로에서 학전이란 소극장을 하던 김민기씨다. 변호사인 나는 법정에서 진정한 한 인간을 만났었다. 그게 바로 김민기였다. 법망에 걸려든 한 가수의 재판을 할 때였다. 그 가수는 비가 오는 날 감옥 안에서 노래를 지어 내게 보내기도 했다. 나는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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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영남일보·도리사 ‘제1회 경상북도 사찰의 독립운동’
“왜 스님들이 3.1운동 후 집도, 절도 버린 채 만주로 가서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해 군사훈련을 하고 무장독립단체인 대한독립단에 입단해 목탁 대신 총을 들었을까?” 영남일보와 구미 도리사는 8월 10일(토) 오후 2시 도리사 설선당에서 ‘제1회 경상북도 사찰의 독립운동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광복절 제79주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선 스님들의 독립운동 자취 등에 대해 발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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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필] ‘엄마’ 피천득 “나는 엄마 같은 애인이 갖고 싶었다”
마당으로 뛰어내려와 안고 들어갈 텐데 웬일인지 엄마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또 숨었구나!’ 방문을 열어 봐도 엄마가 없었다. ‘옳지 그럼 다락에 있지.’ 발판을 갖다 놓고 다락문을 열었으나 엄마는 거기도 없었다. 건넌방까지 가 봐도 없었을 때에는 앞이 아니 보였다. 울음 섞인 목소리는 몇 번이나 엄마를 불렀다. 그러나 마루에서 재각대는 시계 소리밖에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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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의 영화산책] ‘프렌치수프’에게 위로받는 법?
“인생에 요리는 에너지를 준다. 맛은 인생의 쓴 맛을 위로한다” 프랑스 트란 안 훙 감독이 놓쳐서는 안 되는 미식(美食) 영화를 선물했다. 작년 칸영화제 감독상 작품이다. 여자(줄리엣 비노쉬)는 천재적 손맛 쉐프다. 남자(브느와 마지멜)는 미식연구가이자 메뉴 크리에이터. 전형적인 프랑스 부르주아. 배경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시골. 두 사람은 20년째 요리연구가와 쉐프로서 동거하고 있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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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친일논쟁⑬] 화신백화점 박흥식의 경우
변호사로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을 만나왔다. 여행을 자주하던 나는 그들이 좁은 방 안에서 참 갑갑할 것 같았다. 어느 날 한 죄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감옥 안에서 저도 해외여행을 할 수가 있어요.” “어떻게?” 내가 물었다. “여행책자를 구해 읽는 거예요. 그리고 감방 안에서 그 책을 바닥에 놓고 양팔을 비행기 날개같이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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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별일 없으신지요?’…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 7월 25일 ‘열린논단’ 북토크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7월25일(목)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제122회 열린논단을 연다. 이번 논단 주제는 ‘장마에 별일 없으신지요?’이며 박경준 박사(‘붓다의 생활수업’ 저자. 동국대 명예교수)가 주빈을 맡고, 정헌열 박사(상명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가 사회를 맡는다. 주최측은 이번 주제와 관련 다음과 같이 전했다. “편지를 받으시는 분들은 좀 이상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주제가 ‘장마에 별일 없으신지요?’라니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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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보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셔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하나님은 연약하여 경건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세상이 알지 못함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그리스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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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청룡기 야구의 추억…”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의 차지다”
이달 초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 매년 청룡기 대회 때마다 1977년 대구상고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즈음도 가끔 아내와 서울 갈 때면 예전 나의 젊은 시절에 온 몸을 다 바쳐 경기했던 동대문야구장(당시는 서울운동장 야구장이라고 했다)을 생각하곤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동대문야구장엔 지금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다. 오랜 세월을 동대문야구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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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100년전 장사의 신(神), ‘별표고무신’ 김연수
1921년 5월, 그는 일본의 교토제국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자본주의와 서구식 기업경영의 세례를 받은 첫 조선인세대인 셈이었다. 그가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오는 7500톤의 관부연락선 코아마루에 탔을 때 이등선실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었던 노동자풍의 일본인 나가타는 세상에 대한 이런 불만을 털어놓았다. “대일본제국은 너무 관대해. 조선인들에게 최고의 교육혜택을 주고 있으니까. 나 같은 본토 일본놈이라도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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