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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만의 생태탐구] 익산에서 만난 ‘황새’와 궁금점 4가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를 전북 익산시 황등면 탑천 인근 농경지에서 발견했다. 황새를 만난 것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16일 오후 5시10분이었다. 탑천은 익산과 군산 일대 만경평야를 관통해 흐르는 만경강 제1지류다. 검색해 보니 이 일대에서 황새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은 없다.  탑천 일대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하던 중 멀리서 봐도 백로보다 덩치가 2배는 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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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구?”

    노맨의 목소리, 애증의 아이러니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를 덮친 9.11 여객기 테러가 발생하자 전 세계는 경악과 공포에 휩싸였고, 미국인들은 분노와 복수의 애국심에 불타올랐다. 그 애국심을 등에 업고 미국 연방하원은 ‘테러응징을 위한 병력 동원’을 결의했고, 미국 정부는 테러의 배후로 의심되는 알카에다의 은신처인 아프가니스탄에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었다. 무한정의(無限正義 Operation Infinitive Justice)라는 이름의 군사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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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재야’ 장기표 말기암 고백 “죽음 임박 소식 전하게 돼 죄송”

    [아시아엔=최보식 <최보식의언론 편집인>]  춘하추동 계절마다 한번쯤 “최선생, 내가 말이요~”라며 연락해오던 장기표(79) 선생에게 전화가 올 때가 됐는데 안 와 궁금했는데, ‘담낭암 말기’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장 선생은 4년 반 전 21대 총선에서 또 낙선한 뒤 “정치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내 꿈을 포기하진 않았어요. 꿈이 이뤄질 때까지 나는 늙지도 죽지도 않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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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2024년 여름 탑골공원, 1939년 종로 화신백화점

    나는 2024년 7월 11일 점심 무렵 뙤약볕이 쏟아지는 탑골공원 부근의 종로거리를 걷고 있었다. 길바닥에 보자기를 깔고 그 위에 싸구려 짝퉁시계를 몇 개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궁색해 보이는 노인들이 있었다. 물건을 파는 것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정물이 됐는지 구분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가 앉은 바로 앞은 귀금속상점이 이어져 있었다. 투명한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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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은 스스로 결정했으면…”

    70년 넘게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의 죽음을 지켜봤다. 친한 고교 선배가 암에 걸려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죽었다. 그는 마지막에 주치의에게 “죽여줘, 죽여줘”라고 간청했다. 화장장 소각로 앞에서 그의 주치의는 법만 허락하면 편안하게 저세상으로 가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병든 그의 삶은 고통 자체였다. 회복 불가능이었다. 인간에게 살 권리가 있듯이 죽을 권리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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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늙은이는 혐오 대상인가?…그래도 공짜지하철은 미안하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서울 거리가 온통 파헤쳐지고 흙덩어리들이 도로에 산같이 쌓여 있었다. 지하철공사 때문이었다. 시내를 다니는 낡은 버스는 흙더미 사이로 곡예운전을 하며 지나갔다. 종로 거리의 상점들은 문 앞의 거대한 싱크홀 같은 구덩이 때문에 손님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고 울상이었다. 30대 무렵이었다. 공무원인 친구가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 지하철공사를 위해 외국에서 돈을 꾸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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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이광수의 ‘민족개조론’과 광우병 반대 시위

    미국산 소고기만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선동이 있었다. 시청앞 광장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흥분해서 몰려들었다. 한 청년이 군중을 향해 소리쳤다. “미국 소고기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아요.” 군중들은 그를 비웃고 침을 뱉었다. 그들을 선동한 주체 중의 한 사람이 일기에서 ‘이명박에 대한 증오가 하늘에 사무쳐’라고 쓴 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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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글로벌시낭송회-라오스 수파누봉국립대 언어학부 업무협약

    한국의 글로벌시낭송회(회장 오충 시인)와 라오스의 수파누봉국립대 언어학부(학장 분타워 깨오분콩)는 16일 문화교류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미팅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양국간 문학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식에는 글로벌시낭송 오충 회장, 문수일 이사, 임영숙 사무국장, 성성자 회원과 분타위 깨오분콩 학장, 포텅싸탐마 부학장 , 씽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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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씨 “일하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일에서 힘을 얻었다”

    지난 주말 조선일보에서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이라는 기사를 봤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산속 암자에 생필품을 나르면서 오십년을 일해 왔다는 것이다. 나의 뇌리에 지게꾼은 어떤 직업일까. 지게꾼은 동정과 연민의 대상인 막노동자 같은 밑바닥의 직업이었다. 우리 어린 시절 부모들은 지게꾼을 가리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고 하기도 했다. 나의 뇌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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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안현순 작곡발표회’…”제주에 대한 앎의 깊이, 삶의 진정성이 오롯이”

    “70년 전 기억을 위로하는 일, 다시 화해와 상생의 빛을 찾아내는 일을 음악이..” 거기에 제주가 있었다. 청잣빛으로 일렁이는 바다, 부서지는 포말 사이로 유영하듯 가슴 파고드는 숨비소리, 유채꽃 흐드러진 산방산, 하늘 가득 품은 봄 향기가 따사롭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가 선율에 실렸다. 안현순 작곡발표회, 설렘과 낭만이 촘촘하게 시간을 메웠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은 제주사랑의 마음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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