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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파워 실버시대②] ‘유치원’이 ‘노치원’으로
한국은행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연령대별 소득 불평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가 20-40대보다 최대 1.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세대의 빈부 격차가 젊은 세대보다 훨씬 심하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노인간의 빈부 격차뿐만 아니라 세대간 빈부격차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소비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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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단역 배우와 앙꼬 빵으로 성공한 두 노인 이야기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낸 고교 1년 선배가 있었다. 백수가 되어 세월을 보내다 보니 그 참에 연극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실은 대학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돈을 벌어야 하고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바람에 기회가 없었다. 그는 동숭동의 연극무대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주인공같은 화려한 역할은 없어도 나이먹은 사람이 하는 단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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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중의 아침편지] ‘누름돌’ 하나
옛 어른들은 ‘누름돌’ 하나씩은 품고 사셨던 것 같습니다. 어릴적 어머니께서 냇가에 나가 ‘누름돌’을 한 개씩 주워 오시던 기억이 납니다. ‘누름돌’은 반들반들 잘 깎인 ‘돌’로 김치가 수북한 독 위에 올려 놓으면, 그 무게로 숨을 죽여 김치 맛이 나게 해주는 ‘돌’이었지요. 최근 ‘한국어가 UN공식 언어로 채택’ 되고, ‘우리 대통령의 우크 라이나 전격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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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내려놔서 행복하다?…먹고 싶어도 안 먹을 수 있어서 인간”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다. 20대 청춘일 때, 같이 시를 읽고, 참된 삶, 깨달음 등등을 논하며 더불어 객기를 부리던 날들이 많았다. 가는 길이 달라 자주 만날 기회가 없다가, 최근 나의 변화를 보고 걱정이 되었는지 보자고 해서 만났다. 그는 여전히 잘 마시고, 잘 취했다. 나는 술의 대오에서 조금씩 이탈한 지 벌써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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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75돌 제헌절에 ‘무능 보수’와 ‘가짜 진보’를 생각한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 쓴 것처럼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 하기 때문일까? 진보를 외치면서 과거사에 매달려 있는 것이 한국 좌파정치의 현실이다. 1950년부터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티베트 점령과 탄압에는 ‘70년 전 일’이라고 눈 감으면서, 1945년에 끝난 일본의 한반도 지배에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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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의 시선] 북한산 수리부엉이의 보은…산사태 큰 피해 막아
[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수리부엉이를 살려준 1년 후 1984년 어느 여름날, 갑작스레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 당시 매일 저녁 적의 예상 침투 접근로 지역에 1개 소대가 야간매복 작전을 나갔다가 임무를 마치고 새벽녘에 복귀 후 막사에서 취침을 하였다. 그런데 폭우로 인한 큰 산사태가 덮쳐서 소초막사를 완전히 휩쓸어 버렸다는 내용의 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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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관찰] “어떤 사람이 좋은 연기자입니까?”
마음의 오지에서 오래된 기억 하나가 꿈틀거리며 나왔다. 20여년전 추운 겨울날 종로3가 뒷골목 허름한 곱창집이었다. 검은 불판에 원로 영화감독인 그가 곱창을 뒤적이며 굽고 있었다. 그 앞에 내가 있다. 영화감독인 그는 인기스타보다는 무명 연기자를 발굴해 스타로 많이 만들었다. 6.25전쟁을 다룬 <남부군>이나 베트남전쟁을 다룬 <하얀 전쟁>이란 영화에는 감독의 철학과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가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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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칼럼] 다시 발해 역사를 생각한다
세종대왕이 만든 여연, 우예, 자성, 무창의 4군과 경흥, 경원, 온성, 종성, 회령, 부령 6진이 우리 강역을 확정했다. 백두산은 1956년 북한과 중국이 협의했으나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중국과 장백산 유역을 확정해야 한다. 조선 말기에 일제가 두만강 이북의 간도를 넘겼는데 통일 후에 중국과 한다. 그런가 하면 백두산이 중국으로 표시된 지도가 기상청 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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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건국대 전 이사장 북촌서 ‘원색의 전업화가’ 변신
17년간 건국대 변화·발전 주도 후 그림세계 복귀 서양화가인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여장부 김경희’라고 불린 때도 있다. 지난 주 지인들을 초대해 북촌에 ‘하영갤러리’를 여는 조촐한 세리머니를 했다. 억척스럽게 일에 몰입하던 사학 이사장은 이제 전업화가로 변신을 선언했다. 그러나 덜 치열하게, 즐기면서 색조의 마술사와 같이 작품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철 헌정회장과 근래 여기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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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채정호 정신과 의사의 20년 ‘ABC 일기수첩’
[아시아엔=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요즘 정신과 의사들 사이에선 “단군 이래 정신과가 가장 성업중인 시대”라는 농담이 유행한다고 한다. 그 많던 소아과는 속속 문을 닫고 있지만 정신과는 개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젠 소아과보다 정신과 의원이 더 많아졌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코로나 팬더믹 3년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다. 과거 OECD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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