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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이문열 이어 ‘내 새끼 지상주의’ 비판 김훈에까지 언어 테러

    “하얼빈역에서는 옴과 감이 같았고, 만남과 흩어짐이 같았다…” 작년 출간된 김훈 작가의 <하얼빈>에 나온다. 김훈 문장 치고는 길다. 그러나 장소 부사 외, 주어 동사만 있다. 분칠을 하는 꾸밈말을 그는 극도로 절제한다. 그래서 뼈대와 꼭 필요한 살만 붙여 구성한다. 어릴 때부터 김훈은 혼자 놀기 좋아한다. 그가 태어나던 해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 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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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광복과 자유민주주의’ 세미나…윤석열 정부 비판도

    좌장 송상현·김형오·김황식·이경숙··· 발제 박지향·서희경·박찬욱 ·윤평중  “윤 정부 비민주적 자유주의의 모습” 인생기록을 세웠다. 세미나에 귀를 쫑긋 세우고 메모했다. 4시간 넘게 공부하듯, 귀를 기울였다. 촌철의 멘트들을 메모하고 되새겼다. 좌장은 1부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소장, 2부 김형오 전 국회의장, 3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종합토론 이경숙 전 숙대총장. 발제자들 면면도 간단치 않고, 발제문도 논문 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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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고려인마을①] 외국인주민 비율 15%, 전국 1위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필자는 전남 영암과 충북 음성을 오래 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다. 아래 기사을 읽고서다. “외국인 인구 비율 10% 넘어선 영암·음성은 ‘작은 아시아’”(<중앙일보> 2016년 12월20일자) “안산 12%, 음성 15%가 외국인…”(<조선일보> 2021년 6월28일자) “‘이주노동자의 도시’ 음성”(<경향신문> 2022년 4월13일자) ‘군 단위’ 이주노동자의 도시, 충북 음성과 전남 영암. 궁금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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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묵호역 여직원이 바로 천사였음을…

    묵호역은 아직도 오래된 시골 역의 모습이 남아있다. 뾰족한 기와지붕만 평평한 콘크리트로 바뀌었다고 할까. 사람들 발길에 닳은 콘크리트 바닥도 천천히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도 정겹다. 황혼 무렵 나는 서울에서 기차 타고 오는 아내를 마중하러 30분쯤 먼저 역사로 나왔다. 시간의 흐름이 느린 듯한 시골 역사의 정감을 맛보며 구석 의자에 앉아있기 위해서였다. 묵호역은 기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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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논’에 밑동 잘린 천연기념물 400살 구미 ‘반송’

    10일 오전 6시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반송(천년기념물 357호)이 태풍 카논에 쓰러졌다. 400년 풍상을 거친 반송이 이번 태풍으로 크나큰 고초를 겪게 된 것이다.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줄기가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반송은 수령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 밑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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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만해대상···’세이브 우크라이나'(평화)·’더 프라미스’·곽병은 원장'(실천)·김동호 위원장·천양희 시인(문예)

    [아시아엔=김한수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평화대상 올해의 수상 단체로 러시아에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구출해 온 단체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가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은 강원 원주에서 사비(私費)를 들여 장애인·노숙인 공동체,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 등을 만들고 봉사해온 곽병은 밝음의원 원장과 국내외에 재난이 발생하면 바로 달려가 구호활동을 벌이는 불교계 국제구호NGO ‘더프라미스’(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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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北, 핵·미사일 대신 ‘장사정포’ 공격할 수도

    <손자병법>의 모공(謨功)편 말미에 나오는 글이다. 이 글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적과 나를 알아야 하는 것(知彼知己)이다. 둘째는 모든 싸움에서 위태로움을 없애는 것(百戰不殆)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백전백승(百戰百勝), 즉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내용은 없다. 을지훈련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실질적인 민방위 대피훈련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여러 이유로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었던 터라 이번 훈련이 가뭄에 단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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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충재 칼럼] 수해 관련 해병대 사단장·행복청장 누가 비호하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발생한 수해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여 의구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호우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발생한 해병대 사병 사망사고 책임자 축소 논란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으로 해임이 건의된 이상래 행복청장에 대해서도 열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런 의혹의 중심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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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새만금 잼버리 참사’ 공동위원장 행안·문체·여가부 장관 경질을”

    전광석화로…YS DJ는 민초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오만하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더 악랄한 빌런(Villain)의 존재 탓이다. 시쳇말로 그 악당이 있는 한 괜찮다는 거다. 의도했든 아니든, 참으로 ‘적대적 공생’이다. 검은 돈 카르텔에 묶인 그 당이 결국 쪼개지면 용산이나 웰빙 국힘이 구체적인 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가? 내가 알기로는 없다. 과문한 탓에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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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내 속에 들어있는 ‘거지’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거지 근성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이라는 짧은 내용이 담긴 영상을 보았다. 일상생활에서 공짜에 익숙한 사람들을 얘기한 내용이었다. 그 내용을 보면서 내 속에 들어있는 거지를 살펴보았다. 어린시절부터 평생 틀어박혀 있는 것 같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 부잣집 아이를 사귀어 얻어먹으면 그냥 좋았다. 그들의 놀이에 참여하면 재미있었다. 갚을 줄을 몰랐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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