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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챗GPT, AI 기술개발에 ‘도덕적 딜레마’ 던지다

    오펜하이머의 맨해튼 프로젝트 성공은 인류에게 과학적 성취와 함께 도덕적 딜레마를 안겼다. 분명 원자탄은 전쟁을 종식해 인류를 이롭게 한 면이 있다. 반면에 절제되지 못한 탐욕은 온 세상을 핵전쟁의 위협에 올려놓았다. 딜레마(dilemma)는 둘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로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인 선택지에 사용되기에 부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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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욕쟁이 노인들의 속 마음

    “시발 시발 우리의 택시 씨발” 같은 실버타운에 있는 육군 대령 출신인 팔십대 노인이 화가 가득 나서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식당의 뒷자리에 있는 영감하고 싸웠어. 우리 집사람이 말을 하는데 뒤에서 시끄럽다고 하면서 말 끝에 ‘씨발’이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욕을 하느냐고 했더니 ‘내가 언제 욕을 했어?’라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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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난 잘 살고 있어’…코로나시대 모녀의 희비극적 삶

    난 잘 살고 있어 I’m Fine (Thanks for Asking) USA | 2021 | 89min | Fiction | color | ? | Asian Premiere 코비드 시대, 남편과 갑작스레 사별한 대니는 살 집마저 없어지자 외곽 야산에 텐트를 치고 어린 딸 웨스에게는 캠핑을 하는 거라며 달랜다. 더위에 지쳐가는 웨스를 보며 하루빨리 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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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수도사 텔레마쿠스의 죽음

    콜로세움의 핏자국 고대 로마의 휴일은 축제일이었다. 특히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의 환영행사는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아피아 가도(街道)를 뒤덮는 장엄한 개선행진에 이어 루디(ludi)라고 불리는 전차경주가 열리거나 무네라(munera)라는 이름의 검투경기가 거대한 콜로세움에서 벌어지곤 했다. 동료 검투사의 창칼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패자의 모습에 수만 명의 관중이 열광하는 핏빛 축제일이었다. ?4세기말, 테살로니카 칙령으로 가톨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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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웰 다잉 어떻게 하시려구요?”

    대학동기인 친구가 묵호역 근처에 방을 얻어 한 달 살아보기를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평생을 가족과 회사에 매여 살다가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잠시라도 자유롭고 싶은 것 같다. 그와 만나 점심을 함께하면서 그의 얘기를 들었다. “엊그제는 마을 구석에서 잠시 여는 새벽장에서 염장한 다시마를 샀어. 물에 담궈 소금기를 빼고 반찬으로 먹어 보라는 거야. 냄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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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여행길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

    바닷가의 밤이 깊어가고 있다. 시계 바늘이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창문은 짙은 어둠에 젖어 검은색 거울이 된다. 그 거울에 백발의 한 노인이 보인다. 돋보기를 코에 걸치고 있다. 나의 모습이다. 아직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책상 위에 놓인 오래 전 메모들을 들추어 보고 있다. 한밤 중에 소가 낮에 먹은 것들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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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 그대에게

    나는 꽃길보다 넓은 풀밭을 걷고 싶다 왜들 현장에 있지 않으면 실패자라고 다들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인생은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고 이 땅에서 보람되고 성공한 삶 아닌가?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눈에 당장 보이는 것이 성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의 인생에서 야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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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비트…’화양연화’을 꿈꾸던

    비트 Magnetic Beats France | 2021 | 99min | Fiction | color | ⑫ 1981년 프랑스 브리타니의 시골 마을에서 해적 라디오 방송을 하는 형제 제롬과 필립 그리고 친구들은 이기팝과 스투지스, 조이 디비전의 음악에 취해 자유로운 시절을 함께 보낸다. 모든 것이 가능하고, 정치가 아니라 음악이 세상을 바꿀 거라던 그들의 화양연화는 필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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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 칼럼] 찰스 3세라는 영국 국왕의 지위

    [아시아엔=김영준 한국통합전략연구원 부원장, 前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정치학 박사] 지난 11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영국 왕실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이후 10년만으로, 특히 찰스 3세의 즉위 이후 이루어진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으로 의미가 깊다. 이에 앞서 찰스 국왕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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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스마트홈, 침체된 주택산업의 구원투수

    “이스트먼 코닥, 아그파필름, 후지필름.” 한때 필름 카메라 시장을 주름잡던 절대 강자들이었다. 이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등장하면서 후지필름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덕분이었다. 후지필름은 2000년 美 제록스 지분 25%를 16억 달러에 사들여 후지제록스 합작회사를 만든다. 카메라 기술은 변하지만, 사진의 인화는 계속되는 시장의 본질을 예리하게 꿰뚫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술을 중시하여 ‘후지필름선진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회사가 보유한 발전된 필름 기술에 전자, 화학 분야와의 기술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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