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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별’…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아시아엔=이주연 평창 예수공동체 목사] 그가 내 방에 처음 왔던 날, 그날은 주일이었다. 예배를 드리러 온 것이다. 아니 밥만 먹으러 온 것인지도 모른다. 작은 키에 몸에서 나는 악취로 마주 보고 이야기도 하기 어려웠다. 뒤엉킨 머리칼은 허리까지 내려오고 바지는 흘러내려 엉덩이에 걸쳐 있고 신발은 낡고 냄새가 날듯 지저분했다. 눈빛은 음험하고 때때로 울분에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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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결벽증일까?…젊은날 진 빚, 늙어서 갚으려는데
한동안 탑골공원 뒷쪽 골목 길바닥에 작은 상을 하나 놓고 지나가는 노숙자나 노인들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한 적이 있다. 삶의 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적나라한 상황과 그 의식을 알고 싶기도 했다. 공원 벽을 끼고 파라솔을 하나 펴놓고 점을 치는 것과 비슷한 형태라고나 할까. 머리가 더부룩한 노숙자 한 사람이 내게 다가와 물었다. “은행에서 개인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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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 2023 시상식…”SNS 악플은 추방하고 선플은 널리 멀리”
“2023년은 선플달기운동 시작 16년만에 선플 숫자 1천만개가 달성된 뜻 깊은 해다. 선플운동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은 SNS에 올라온 악플을 보면 방관하지 말고, 악플러들의 잘못된 점을 논리적으로 바로잡고, 선플달기를 통해 악플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시기 바란다. 선플운동은 AI시대에 국민화합을 위한 K-리스펙트(존중) 운동이다.”(선플운동 최초 창안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선플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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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이상준·차승준 두 후배에게 바라는 건 선배들을 뛰어넘는 것”
어제(21일) 서울 잠실구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7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경기고 이상준 선수가 최고의 포수로 선정됐다. 또, 올해 고교무대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마산용마고 내야수 차승준 선수가 홈런상을 수상했다. 매년 이만수 포수상을 뽑을 때는 전국 각지에서 추천을 받은 고교 포수들을 대상으로 내가 직접 경기를 관전하면서 포수로서의 기본 품성 및 기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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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동훈 장관 이임사 “서민과 약자 편에 서고,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
저는 잘 하고 싶었습니다. 동료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건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겁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검사 일을 마치면서도 같은 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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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33년 그후…교도소행이냐, 발뻗고 자는 여생이냐
일 맡은 첫해. 배우느라 눈코 뜰 새 없다. 2년차. 뭔가 알게 되어 재미있다. 3년 되면 요령 생긴다. 개선방안도 찾는다. 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는 속담 그대로다. 네 해째부터는 타성에 젖는다. 같은 분야의 좀 더 어려운 업무로 이동하는 게 좋다. 거기서 3년 지내고 핵심자리로 간다. 삼년을 세 번 정도 구른다.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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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권기연·김상고·권혁빈·정운기·최진석·김광석·박광범·장태평·장사익씨 제9회 HDI인간경영대상
“조지프 슘페터는 자신의 창조성을 증명하기 위해 창업한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용기를 내겠다.”(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인 인간개발연구원의 인간경영대상 창조혁신 부문에 선정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기에 설해원의 브랜드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권기연 설해원 부회장) “50년간 모아저축을 신뢰해준 고객과 정도경영의 경영 철학을 실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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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자신에게 맞는 재미
동창회 밴드를 통해 고교동기들의 사진과 활동들이 소개되고 있다. 친구들끼리 모여 당구도 치고 바둑을 두기도 하는 것 같다. 그게 끝나면 음식점에 모여 막걸리를 마시면서 옛시절 얘기를 하면서 노년을 보내는 즐거운 모습이다. 혼자 서민 아파트에서 무료하게 사는 노인을 봤다. 만날 친구도 없고 찾아갈 곳도 없다. 방에서 혼자 책을 들고 바둑판 위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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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이순신이 일본 열도를 반격 섬멸했다면”
# 적이 나의 강토와 연안을 내습했으므로 적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면 군대를 거두어 돌아가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온 국토를 갈아엎고 돌아가는 적을 온전히 살려서 돌려보낼 것인지, 종자를 박멸해서 시체로 바다를 덮을 것인지는 적이 아니라 나와 내 함대가 결정할 일이었다. 적은 귀로의 바다 위에서 죽음을 통과해야만 돌아갈 수 있을 것이었고 그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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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눔’ 후기②] ‘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 북토크에 모인 사람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사통팔달의 제천이 남한의 중간지점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난 14일 대원대학교 재외동포지원센터에서 열린 책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공동주최인 아시아발전재단(ADF)가 서울~제천 왕복버스를 제공했다. 후원자로 참여하기로 한 제천솔뫼학교(교장 김종천)와 재외한인학회(회장 임영언)는 시민단체 리더들과 연구자들을 초대했다.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의 운영자인 대원대학교(총장 김영철)는 후원으로 점심 뷔페식사를 제공했다. 덕분에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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