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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DMZ?생태공원’ 통일 여는 열쇠…”민간 주도, 정부 지원으로”

    필자가 육사에서 근무할 때다. 하루는 전방부대 모 연대장이 연락을 주었다. GP(Guard Post, 경계초소)의 기초부가 불안정하여 다급히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당시 필자는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로부터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출입 승인을 어렵지 않게 받았다. 민간 기술자의 DMZ 출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탓에 DMZ 안에서의 시설, 재해 관련 기술자문을 도맡고 있었다. 훗날 잦은 DMZ 출입을 돌이켜보니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GP 앞에 펼쳐진 초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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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참수리한테 배우는 ‘자연과 삶’

    강추위 엄습할 때면, 꽁꽁 얼었던 한강에 3일에 한번 꼴로 출근해, 참수리(왼쪽)와 흰꼬리수리를 줄기차게 기록하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올 겨울은 한강에 나간 적이 아직 없다. 예전처럼 꽁꽁 얼어붙는 날도 드물고, 내가 좋아했던 참수리 ‘왕발이’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흥미가 식은 것 같다. 나이 많은 참수리 암컷 ‘왕발이’는 아마도 수명이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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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신실한 촛불’ 밝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외국 언론사 취재팀이 베트남과 중국 그리고 한국의 도시 상황을 몰래카메라로 취재했다. 그들은 베트남에서 스탭진 한 사람을 관광객으로 위장해서 백을 어깨에 걸고 거리를 걷게 했다. 잠시 후 오토바이가 접근하더니 백을 채갔다. 다음 번에는 차 안에 핸드백을 놓아두고 창문을 열어둔 채 있었다. 잠시 후 누군가의 손이 슬며시 차 안으로 들어와 가방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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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버지’…”‘있으되 없었던’ 아버지와 ‘나와 동거하는’ 아버지”

    내게 성탄절은 아버지 생신날이다. 그런데 마침 어제가 아버지 제삿날이기도 했다. 아버지가 생일에 돌아가셨냐는 뜻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육(肉)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영(靈)아버지’ 오신 날이란 뜻이다. 그리고 진짜 아버지는 영아버지시다. 육아버지가 준 생명은 죽으면 썩는 육체생명이지만, 영아버지가 주신 생명은 죽지 않는 생명, 참 생명이기 때문이다. 내게는 아버지가 있으되 없었다. 무기수였던 아버지는 내가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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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사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라야”

    “승리 위해 뭐든 다 하겠지만, 승리의 과실 가져가지  않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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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출구 없는 로힝야 난민촌 ‘콕스바자’

    [아시아엔=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전 유엔대사] 지난 8월 콕스바자의 로힝야 난민촌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둥글고 큰 눈이 인상적이었다. 세계의 다른 어느 곳에서 만난 아이들과도 다르게, 어른과 눈 마주치는 걸 피하려는 기색이 없고 호기심에 가득 찬 눈을 떼지 않고 계속 쳐다본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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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의 사나이’ 디킨스②] 채플린도 애독자, 다윈과 학술원 회원도

    디킨스는 10대 초반, 무능한 아비와 무심한 어미 아래서 중노동을 해야 했다. 어렵게 크다보니, 디킨스는 편집광적으로 돈을 모았다. 인기작가가 된 뒤에도 가난하게 될지 몰라 늘 불안해 했다. 방문하는 곳마다 은행을 찾아 예금을 해두었다고 한다. 디킨스 사후, 미처 찾지 못한 계좌가 많았을 정도였으니…소설가지만 역사책도 냈다. 그 책이 바로 <영국사 산책>이다. 자신의 잡지 ‘하우스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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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시선] 성북구 길상사의 눈 쌓인 성탄절

    모두가 평화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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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참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의 가벼움

    옛 유대교의 예루살렘 성전이 서 있던 자리에는 지금 이슬람의 모스크인 알아크사 사원(Al-Aqsa 寺院)이 서 있다. 지난 10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미사일을 퍼부은 군사작전의 이름이 알아크사였다. ‘가장 높다’는 뜻이다. 솔로몬의 제1성전이 무너진 지 70년 만에 스룹바벨이 재건한 제2성전은 기원전 64년 폼페이우스의 로마군에 의해 상당 부분 파손되었고, 이것을 헤롯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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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인간 예수와 석가, 그들이 지금 만난다면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예수의 그림이 있다. 애잔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30대 초의 백인 모습이다. 정말 그의 모습일까? 성당에 가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백인남자가 있다. 예수의 모습이 그랬을까? 성경에는 예수 얼굴이 묘사된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예수의 그림을 나는 그 분으로 알고 자랐다. 절의 대웅전에는 금빛을 뿜어내는 부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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