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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원 칼럼] 진짜지식 가짜지식 감별법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은 찹쌀가루로 반죽하여 숙성한 다음 기름에 튀겨 부풀린 후 물엿이나 조청에 쌀가루를 입혀 커다란 누에고치처럼 만든 과자다. 겉모양은 깨끗하고 아름다워 먹음직하게 생겼지만, 속이 텅 비어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잘 부스러져 방안이 온통 쌀가루로 뒤덮여 여간 고생스럽지 않은 과자다. 소셜미디어가 난무하는 시대,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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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은 불공평하고 정직하지 않더라.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는 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흘려 보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들에게 정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우리들이 정직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말이야 사랑하는 아들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야 한다. 아빠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평생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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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촌철] 손흥민의 왼발 허벅지와 김정은의 개성공단

    너무 적진 진입이라 도저히 골인 각이 나오지 않는 0.01초 순간 손흥민은 황금 왼발 허벅지 근육으로 정확히 발견한 30cm 골망 구석 사각지대에 꽂아넣는다. 나이 든 나는 왜 이런 순간, 박수보다 차라리 눈물이 날까. 물론 노화다. 92년생 큰애 동갑 손흥민의 슛 뉴스, 맨날 들었다놨다 한다. 이러한 대한 건각 청년 덕분에 행복하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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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서산 개심사 국화 한 떨기

    서산 개심사 요사채 뒷뜰 잔설에 국화 한떨기 곱게 이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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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의 세상읽기] 누가 다이애나에게 돌을 던지랴

    나이 차이 13살. 나이는 그렇다 쳐도 살아온 삶의 궤적이 많이 달랐다. 한 명은 전통적인 귀족 가문 출신, 다른 한 사람은 왕족이었다. 그것도 왕위 계승 서열 1위. 어린아이들과 자유분방한 나비처럼 하늘하늘 주변에 호기심 많던 그녀는 높고 견고한 전통과 인습의 성안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그래도 15년을 견뎌냈지만, 사랑에 지탱할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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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흰꼬리수리를 촬영하며…

    폭설이 내리던 지난달 30일, 서해안 해안가에서 흰꼬리수리 성조가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 숲속으로 날고 있다. 소나무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쌓인 흰눈이 배경이 되어 먼거리에서 카메라로 포착했다. 라이카 800미리 렌즈에 2배 컨버터를 사용 1600미리로 찍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력이 떨어져 수동렌즈로 사물을 포착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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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감사인사] “저의 ‘글빵’ 독자님들께”

    나의 ‘글빵 가게’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글빵을 팔고 댓글빵을 받으면서 사는 노년의 인생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마치 따뜻한 화로가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느낌 같다고 할까요. 천사 같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댓글 온기에 동해 겨울 바닷가에서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오늘은 먼저 저의 글빵 제조 과정을 말씀드리고 여러분과 마음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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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영혼의 맛집] 헤어질 결심

    올해 어떤 결심을 하셨는가? 나는 ‘헤어질 결심’을 한다. 누구와? 무엇과? ?살과 헤어질 결심을 하면야 좀 좋으련만, 그건 이제 포기했고, 그냥 함께 살기로 했고, 나 자신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그럼 죽겠단 말인가? 그렇다, 죽으려고, 그것도 날마다. 그런데 얼마나 안 죽으면 사도 바울조차 날마다 죽는다고 했을까? 또한 죽는 게 오죽 힘들면 ‘자랑’이라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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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내 안에 있는 영적 존재, ‘하나님’

    변호사를 하면서 살인죄로 체포된 두 명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 두 명 중 한 명이 잔인하게 사람을 난자한 사건이었다. 사이코패스의 짓 같은 느낌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목격자도 없었다. 그들은 수사기관에서 서로 자기는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들은 법정에서 재판장에게 똑 같이 이렇게 호소했다. “우리 둘 중의 하나가 칼로 사람을 난도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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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영화산책] ‘리빙:어떤 인생’…”남은 나날들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 2차대전의 상흔이 지워져가고 있는 1952년 영국 런던시청. 공공정책사업과 30년차 말년 과장 윌리엄스. 일찌기 아내를 여의고 홀로 외아들을 키워 아들 내외와 셋이서 살고 있다. 상처의 슬픔 이후 가족 부양이 지상과제라 무미건조하게 살았다. 자기 보호와 자기 관리, 자기 유지적 일상으로 기계적 삶 그 자체였다. □ 삶의 범위를 최대한 자제했다. 감정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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