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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필 칼럼]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

    어버이날을 맞아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을 사진첩에서 꺼내 보았다. 내가 1981년 군대에서 제대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와 무슨 대화 끝에 아버지는 한문을 인용하여 교훈적인 한 마디를 해주셨다. 어려운 한문이라 나는 적어달라고 했다. 이러면 보통 사람 같으면 후다닥 적고 설명해주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꼼꼼하기 이를 데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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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혼밥’ 신아연 작가의 ‘아름다운 고백’

    그간 평안히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호주에 두달 넘게 있습니다. 5월 30일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 6월 1일에 귀국 인사를 드릴 겁니다. 지인들과는 간간이 소식을 주고받지만, 제가 잘 지내고 있는지 먼저 안부를 물어오시는 분들께 고맙고 송구해서 이 즈음에 소식을 한번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도 같습니다. 저는 ‘영혼의 혼밥’이란 제목으로 6년 째 아침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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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적의 적’은 친구인가?···인도 ‘타고르’와 ‘찬드라 보스’의 경우

    영국이 식민지 인도의 수도를 뉴델리로 옮길 때까지 콜카타(옛 캘커타)는 오랫동안 인도의 수도였고, 역사 문화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다. 콜카타 공항의 공식명칭이 네타지 수바스 찬드라 보스 국제공항(Netaji Subhash Chandra Bose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인도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붙인 이 공항 안에는 찬드라 보스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찬드라 보스는 인도의 국부(國父)인 마하트마 간디, 초대총리 자와할랄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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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꼰대’가 ‘빤대’를 만났을 때

    군 초급간부 확보 관련 육사교수 출신 현대건설 임원의 제언 최근 학군단 후보생 지원율 급감, 사관학교 생도 도태율 증가 등이 자주 언론에 오르내린다. 부사관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은 듯하다. 그 원인이 질 낮은 군 숙소, 낮은 급여 수준 등이 주요 원인인 듯 알려져 안타깝다. 심지어 군 초급간부(통상 중·소위, 중·하사)와 병사들의 급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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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20년만에 만난 ‘긴점박이올빼미’

    지난 3일 현대문화센터 회원들과 화천 비수구미에 출사 갔다가 귀로에 긴점박이올빼미 모자를 만났다. 20여년 전 고 김수일 박사와 점봉산 진동계곡에서 만난 후 오랫만에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참 운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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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촌철] 그는 영화나 드라마의 괴물 같은 국정원장이 아니었다

    38년 전쯤이다. 30대 초반이던 내가 사는 아파트 옆집에 40대 중반의 남자가 살고 있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둥글둥글하게 생긴 아저씨였다. 그 집의 열린 창문에서는 때때로 찬송가 연주가 작게 흘러나오곤 했다. 이웃집 남자는 내가 다니는 교회의 구역장이었다. 한번은 그가 우리 아파트로 건너와서 예배를 인도했다. 기도가 끝난 후 다과를 나누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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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필 칼럼]?윤석열-기시다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즈음하여

    철천지원수 프랑스-독일 관계 정상화, 어떻게 가능했나?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 복원을 보면서 14년 전 베를린에서 마주쳤던 조형물이 생각났다.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었던 프랑스와 독일(서독)의 지도자 드골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가 두 손을 맞잡은 조형물인데, 나도 자연스레 두 손을 포개보았다. 19세기 중후반 이후만 해도 보불전쟁과 1, 2차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인명, 재산피해를 주고받고, 땅따먹기와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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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7일 강수연씨 1주기 “추락하는 한국영화에 희망의 불씨를”

    7일은 한국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 강수연(姜受延) 배우가 뇌출혈(腦出血)로 56세를 일기로 별세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강수연씨는 작년 5월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에 의한 심정지(心停止, cardiac arrest)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사흘만인 7일 오후 하늘나라로 떠났다. “별보다 아름다운 별, 안녕히”이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플래카드가 영정(影幀)사진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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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스타’ 강수연 앗아간 뇌동맥류 파열과 뇌출혈

    7일 1주기를 맞은 ‘월드스타’ 강수연(姜受延) 배우의 사망원인은 ‘뇌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뇌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동맥류란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서 그 부분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 공간으로 피가 퍼지는데, 그 양이 많으면 호흡을 관할하는 중뇌(中腦)를 압박해 호흡부전과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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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고려인마을③] 김관영 지사·정성주 시장께 드리는 세가지 질문

    “고려인은 누구인가?” “구소련에서 어떻게 살았기에 한국어를 상실했나?” “왜, 대한민국으로 ‘귀환’하고 있나?”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현재 진행중인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시범)은 지방자치단체별 고유한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생활인구 확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구감소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2022년 10월 시작했으니, 이제 8개월째다. 시범사업 종료 4개월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지자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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