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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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41] 필리핀과 한국 검찰, 동일 사건 어떻게 결론낼까?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한 달 후, 인채는 필리핀 경찰 특수부에 출두하여 조사받으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고소인은 곤잘레스 총경이었다. 로하스와 함께 경찰특수부에 가서 확인해보니 공무원 매수혐의와 살인교사혐의였다. 인채가 곤잘레스에게 10만 페소를 주면서 헬렌과 파블로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것이었다. 돈을 건넨 시점은 3개월 전, 돈을 건네며 살인교사를 했던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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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9] 조지 오웰 “자네를 파괴한 자는 절대 그냥 보내지 마라”

    자네를 파괴한 자는 절대 그냥 보내지 마라.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가 힘이 생기면 보복하라. 더 이상 보복해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할지라도. – 조지 오웰(1903-1950)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저자] 2011년 12월, 더미 헬렌이 박인채와 마리셀을 필리핀 검찰에 고소했다. 혐의는 횡령죄. 10여년 전에 김달후의 더미한테 이와 비슷한 소송을 당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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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8] 셀리그만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은 확실한 증거로 결정한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승대의 폭탄선언이었다. 그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그를 속이거나 딴 짓을 하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공범자들과 함께 자폭하겠다는 협박이었다. 그의 어조는 엄중했고 눈빛은 살기로 번뜩였다. 주인을 물려고 덤비는 미친개와 같은 얼굴이었다. 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온몸이 오싹하면서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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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6] 반 고흐 “예의 따지는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이 좋고 편해”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카페 안에는 부드러운 선율의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는 예리한 칼날 같은 침묵이 흘렀다. 신앙의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들의 교리들 중에 서로 상충되는, 즉 죄와 벌과 용서와 같은 부분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그때그때 달리 해석하여 적용한다. 그런 무리들 중에는 금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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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7] “당신 약점 다 알고 있으니 꼼짝마”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박만길 회장에게 부탁했던 일이 무위에 그치자 승대는 원규의 보복이 두렵고 걱정이 되어 가슴이 마구 뛰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이문식을 찾아갔다. 그때가 7월 초였다. 이문식은 승대를 염려하는 척하면서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권했다. 회사는 자기에게 맡기면 된다고 했다. 어차피 법적으로 외국인은 회사를 경영할 수 없기 때문에 파블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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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5] 프란체스코 교황 말씀에···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박 회장은 선배인 자기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원규가 갑자기 싫어지고 심사가 사나워졌다. 곁에 앉아 있는 황 사장과 안 사장도 원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다. 박 회장이 불쾌한 낯빛을 숨기지 않으며 말했다. “자네 생각이 그렇다면 방금 내가 했던 제안은 취소하겠네. 그리고 자네가 승대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벼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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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4] 거짓말보다 솔직한 난폭함이 더 좋아보였다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승대는 원래 계획했던 것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멋지게 성공한 셈이어서 가슴 뻑적지근한 승리감을 맛보았다. 파블로가 지금은 까불고 있지만, 이문식이 그를 돕고 있고, 원규와 인채도 그의 수족관 속에 갇혀 있으니 더미는 하루빨리 파블로와 헬렌에게서 이문식의 애인으로 바꾸고, 그 다음 적당한 시기에 이문식의 애인도 자신의 애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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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32] “내 문제 안 덮으면 밀약 합의문 폭로하겠소”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다음 날, 승대가 원규와 단 둘이 마주 앉았다. 원규를 노려보는 그의 눈빛은 칼날같이 예리했고, 잔혹한 맹수가 먹잇감을 한입에 씹어 먹으려는 듯했다. 그가 마침내 가슴 속 깊숙이 숨겨두었던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이 무기에 겁을 집어 먹게 되는 순간 원규는 그의 낚시 바늘에 꿰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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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29] “눈먼 고수식 사업 90%는 가짜입니다”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인채는 “필리핀 업자들은 모르고 한국 사람들만 아는 ‘눈먼 고수익 사업’이라는 것은 90% 이상 사기입니다”라고 말하려다 그냥 삼켜 버렸다. 눈치 빠른 사람은 그 말을 듣고서, 그럼 자기를 사기꾼으로 생각하느냐고 따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임선학은 자신감 넘치는 호탕한 웃음을 던지며 말했다. “하하하! 그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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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국민이 두테르테 지지하는 이유···’인권 표방’ 지식인 허위의식 꿰뚫어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두테르테 대통령의 거친 언사가 또다시 외국 언론들의 도마에 올랐다. 필리핀 국내외 언론인들과 지식인들이 끊임없이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두테르테의 마약전쟁에 태클을 걸고 있다. 두테르테는 자수했거나 붙잡힌 100여만명의 마약범들에 대한 수용시설과 재활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아직도 숨어 있는 300여만명의 마약범 처리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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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후진국 필리핀 법조계서 한국이 배울 점은?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최근 “아직도 필리핀에 3백여만명의 마약복용자들이 있고, 마약왕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5천명의 고위공직자, 경찰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공표했다. 이 발언으로 필리핀 법조계가 발칵 뒤집혔다. 검사출신이기도 한 두테르테는 이렇게 덧붙였다. “마약범들이 화려한 경력의 훌륭한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재판을 지연시키거나 보석으로 풀려나 계속 마약범죄를 일으키고 있다. 그들을 변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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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으로 시끄럽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지 5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6천여명의 마약혐의자들이 사살되었다. 인권운동가들과 대부분 언론들은 끊임없이 “초법적인 살인”이라며 비난하고 있지만 두테르테의 마약소탕 의지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어 보인다. 한달 보름 전에 필리핀 중부에서 마약용의자를 돕던 변호사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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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단독] 필리핀 로브레도 부통령, ‘장관직 사임’ 진짜 이유는 이렇다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6일과 7일 한국 언론들은 필리핀 로브레도 부통령의 각료직 사임 소식을 전했다. 주요 내용은 로브레도가 두테르테 대통령에 마약 등과 관련한 조치가 인권에 어긋난다는 내용이다. 한국매체의 보도를 보자. 로브레도 부통령은 필리핀에 해가 되는 두테르테 정부의 모든 정책에 강력히 맞서겠다는 맹세를 했다고 일간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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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16] 경찰간부가 제안했다 “청부 살인!”

    당신이 악몽에 쫓기고 삶의 멍에에 짓눌려 몸을 뒤척이며 돌아누울 때 당신 곁에서 잠자던 나는 잠에서 깨어나 당신이 얼마나 늙었는지를 새삼 느낍니다. – 샤퍼(Ulrich Shaffer)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인채는 변호사를 통해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에게 달후 측 경찰이 접근했고 기소를 이끌어내기 위해 5만 페소를 제시했다는 것이었다. 그 소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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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17] 임신한 아내에게 키스도 없이 한국으로 떠난 달후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1998년 11월 26일.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에서 계속 한국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대도大盜라고 불린 조세형이 16년의 감옥살이 끝에 석방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달후는 시종 우울하고 짜증스런 표정으로 짐을 챙겼다. 부산으로 돌아가는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였다. 리나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할 수 없어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며칠째 잠을 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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