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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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담쟁이’?도종환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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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뜨락] 도종환 ‘담쟁이’, 결국 불가능의 벽을 넘는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한빛고교 교장, 녹색대학 교수] 도종환 시인은 전교조 결성에 동참하였다가 옥고를 치렀다. 암으로 아내를 잃은 후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아들을 두고서 말이다. 그때 그는 담쟁이를 생각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불가능의 벽을 넘는 바로 그 풍경을. 민중은 얼핏 오합지졸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 각자 하나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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