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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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꿈은 깨어지고 “지난날 봄타령하던 금잔디 밭은 아니다” 但迷?已? ?境已逝 已逝的?境不?重?
꿈은 깨어지고 꿈은 눈을 떴다. 그윽한 유무에서 노래하던 종달이 도망쳐 날아나고 지난날 봄타령하던 금잔디 밭은 아니다 탑은 무너졌다 붉은 마음의 탑이―― 손톱으로 새긴 대리석 탑―― 하루 저녁 폭풍에 여지없이도 오―황폐의 쑥밭 눈물과 목메임이여! 꿈은 깨어졌다. 탑은 무너졌다. ?境已逝 迷?已? ?境已逝 走???草之地 ?唱?一曲春? 但?至今日春雀已?去 精心塑于幼嫩心?的一座高塔 已?然?落 只念???硬如大理石 不曾想??不住一夜暴?雨 面?艾草?生的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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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다같이 춤을 추자 해ㅅ님이 웃는다” 太?依然在?笑 ?我?唱起歌? 跳起翩翩之舞
해ㅅ비 아씨처럼 나린다 보슬보슬 해ㅅ비 맞아주자, 다같이 옥수수대처럼 크게 닷자엿자 자라게 해ㅅ님이 웃는다 나보고 웃는다 하늘다리 놓였다. 알롱달롱 무지개 노래하자, 즐겁게 동무들아 이리 오나 다같이 춤을 추자 해ㅅ님이 웃는다 즐거워 웃는다 太?雨 雨????落 若似一位柔情女神 我?要喜迎柔情之神 太?在雨中?笑 ?我??起玉蜀黍 快速成? 彩虹高高拱起 若似一座斑?彩? 我?要仰望天之? 太?依然在?笑 ?我?唱起歌? 跳起翩翩之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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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비행기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 봐” 那是因?身??重 在不停喘?的?故?
비행기 머리의 프로펠러가 연자간 풍차보다 더― 빨리 돈다. 땅에서 오를 때보다 하늘에 높이 떠서는 빠르지 못하다 숨결이 찬 모양이야. 비행기는―― 새처럼 나래를 펄럭거리지 못한다. 그리고, 늘――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 봐. ?机 ??上的一扇螺旋? ?比磨坊???速急 可是爬升到高空之后 ?有起??那般疾快 那是因?爬升?是累 在不停喘?的?故? 腰身上的?只翅膀 ?比?翼?且?大 可是未能??振翅 ?常喊出?辛?? 那是因?身??重 在不停喘?的?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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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버선본 “쓰다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娘 我不? 我?掉的???? ?存着究竟何用
버선본 어머니! 누나 쓰다버린 습자지는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오려 버선본 만드는 걸. 어머니! 내가 쓰다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천 위에다 버선본 놓고 침 발라 점을 찍곤 내 버선 만드는 걸. 布??? 娘 我不? 我姐?完的?字本 ?留着究竟何用 娘 我?能想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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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빨래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佛在探?衣物之??私?
빨래 빨래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칠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衣?景 搭在?衣?上的白色衣物 垂落着?腿?出了?大字 ?佛在密?午后的??私? 7月里天上的??只似火 遣?道道烈光?住了?衣? ?佛在探?衣物之??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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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편지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편 ?지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부치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姐 今冬也 迎?了一?大雪 我想???一封信 但不想?任何字迹 也不想?一枚?票 姐 我只想把?白之雪 ?入信封之?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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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밤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夜重?于 寂?之??
밤 외양간 당나귀 아 당나귀 소리에 으―?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村之夜 圈?里的一??? ????叫了?? ?孩?忽而被?醒 止不住??啼哭 点亮了一?油? ???? 送去了一箕稻草 娘??孩? ?了一口乳汁 夜重?于 寂?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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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황혼이 바다가 되어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暮色如海 ?涌而? ?然淹???之一切
황혼이 바다가 되어 하루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꼬. 낙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의 설음 이제 첫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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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그 여자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今日 秋?又如期??
그 여자 함께 핀 꽃에 처음 익은 능금은 먼저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길가에 떨어진 붉은 능금은 지나던 손님이 집어갔습니다. ?一位 少女 ?花于同一株? 但先熟的?果先落地 今日 秋?又如期?? 先落地的一粒?果 已被一位路人拾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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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오줌싸개 지도···”그때는 그랬단다, 만주땅으로”
오줌싸개 지도 빨랫줄에 걸어 논 요에다 그린 지도는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쏴서 그린 지도 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간 아빠 계신 만주땅 지돈가 尿迹地? ?衣?上?着一床褥子 其上留有一道斑斑?迹 那是昨夜里 小弟?尿了的一??作 我想小弟的尿迹?是 老娘??我??去了的 那?世?之地?? 或是?在多年苦力的 ?洲之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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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비애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年少但一腔悲愁 如一座金字塔般古老
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悲愁 深夜里 ?幻?中醒? 孑然彷徨于黑暗?野中 究竟心存何等的悲愁? 我只想沿着世?之月的暗迹 前往那不知名的??之地 年少但一腔悲愁 如一座金字塔般古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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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단물’ 조영남 “와 물이 달다…맹물이다”
밭에 다녀오신 할아버지 차가운 물 들이키며 “와! 물이 달다.” 그 말에 동생과 나도 얼른 물을 마셨다 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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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的一日夜?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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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장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외치오……싸우오. 왼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集? ?市 天色蒙蒙亮起 婆姨??着背着抱着提着 ??枯?日子的大小?子 急忙?往集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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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동주 시선] 달밤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唯月光?慰无?寂?
달? ?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던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月? 夜 月色如?浪此起彼落 ?影如??近稀?密 夜?北邙山足?步? 探?寂??心孤魂? ?冷荒?无人迹鬼影 唯月光?慰无?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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