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민론

  • 칼럼

    블랙리스트 주범 김기춘과 ‘홍길동전’ 허균의 ‘호민론’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나는 새도 떨어뜨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이 정권의 실세 왕실장 김기춘과 조윤선 문광부장관의 구속을 지켜보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여간 실감나는 것이 아니다. 그 수많은 선현들이 그리도 경책(警策)을 했건만,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들이 여간 가엽게 느껴지는 게 아니다. 허균(許筠, 1569~1618)의 ‘호민론(豪民論)’이 있다. 허균은 선조에서 광해군대에 걸쳐 활약한 정치가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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